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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리는 1963년 3월 19일에 대한손해재보험공사로 설립되었으며, 1978년 3월 2일 주식회사로 전환(대한재보험주식회사)하였고 2002년 6월 27일 코리안리 재보험주식회사로 사명을 변경하였습니다.

 

코리안리는 국내 유일의 전업 재보험사입니다. 재보험사는 일종의 보험사의 보험사로, 보험사가 맺은 보험계약의 책임 일부를 인수합니다. 보험사의 보상 책임을 분담하는 보험사입니다.

 

코리안리의 주요사업 내용은 손해보험 재보험의 출수재 업무, 생명보험 재보험의 출수재 업무, 해외에 있어서의 보험업무, 기타 권한있는 경제부처의 장 또는 금융 감독기관이 승인하는 보험업무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재보험이란 보험회사가 인수한 계약의 일부를 다른 보험회사가 인수하는 것으로 보험을 위한 보험입니다. 즉, 보험이 개인이나 기업이 불의의 사고로 입게 되는 경제적손실을 보상해주는 제도라면 재보험은 보험회사의 보상책임을 분담해주는 제도입니다.

 

이에 따라 보험회사는 위험의 규모 대비 자사가 부담할 수 있는 책임한도액을 정하고 그 한도액을 초과하는 부분은 재보험을 통하여 다른 보험회사에 보상책임을 전가시킴으로 경영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한, 보험회사는 제한된 담보력에도 불구하고 다른 보험회사와 분담함으로써 안심하고 거대위험을 인수할 수 있으며 사업확장을 추구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보험회사가 보험금 지급불능상태에 놓이게 되더라도 보험계약자 또는 피보험자는 재보험자가 인수한 책임에 대하여는 보험사고 발생시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재보험산업은 기업성보험 비중이 높아 가계성보험 위주의 원수보험 시장보다는 경기 변동의 민감도가 상대적으로 낮으며 국제간의 거래와 영업이 매우 활발한 분야로서 국내에 지점이나 현지법인의 설립 없이도 자격을 갖춘 해외보험사라면 국내보험사와 재보험영업이 가능합니다.

 

국내 재보험시장은 1997년 4월 완전 자유화되어 모든 규제가 완전 철폐됨으로써 국가간의 재보험거래가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현재 국내시장에는 국내 유일의 전업 재보험사인 당사와 뮌헨재보험, 스위스재보험, 스코르재보험 및 동경해상보험 등 해외재보험사들이 기존의 주재사무소를 지점 형태로 전환하여 재보험 영업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코리안리 주가전망

코리안리의 시가배당율은 6.26% 주당 현금 배당금은 500원(2019년 기준) 입니다. 코리안리가 기업성 보험에 발목이 잡히며 실적이 주춤했습니다.

 

2020년 수재보험료는 8조3771억원으로 2019년 8조434억원 대비 4.1% 성장했으며 보유보험료 성장폭은 더 컸습니다. 같은 기간 보유보험료는 5조5270억원에서 5조8630억원으로 6.1% 증가했습니다. 목표치의 4배를 달성하였습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목표치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코리안리의 별도 기준 2020년 순이익은 1513억원으로 1년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0.9%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업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8.5%감소한 204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그러나 같은 기간 매출액은 8조3771억원으로 2019년과 비교해 4.1% 늘어났다. 재보험사의 매출액은 수재보험료를 의미합니다. 쉽게 설명해 보험료 수입이 늘었는데도, 순이익은 줄어든 셈입니다.

 

 전체 수재보험료의 꾸준한 성장세에도 대형 화재사고로 인해 국내 기업성 보험의 손해율이 악화되며 원수보험사와 다르게 포트폴리오상 기업형 보험 비중이 높아 이익단에 미치는 영향이 컸다는 분석입니다.

 

코리안리는 일반 손해보험사와 포트폴리오 측면에서 상당 부분 차이가 있습니다. 코리안리 실적발표자료에 따르면 2019년 기준 국내 원수보험사(손해보험사)들 포트폴리오는 장기보험이 전체의 67.2%, 자동차보험이 21%, 기업성보험 11.8%를 차지합니다.

 

반면 코리안리의 포트폴리오는 기업성보험(27.7%), 해외수재(26%), 장기보험(28.9%), 생명보험과 자동차보험이 각각 11.0%, 6.4%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기업성보험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잦은 기업 사고가 발생할 경우 실적 변동성도 커진다는 의미입니다.

 

상대적으로 장기보험 등 가계성 보험의 비중이 큰 원수보험사들의 작년 실적이 개선된 바 있으며 코리안리 포트폴리오는 원수보험사 대비 언더라이팅 실적 변동성이 크지만, 높은 수익성을 시현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특히 코리안리는 최근 몇 년 새 해외수재 비중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2016년까지만해도 전체의 5분1에 불과했던 해외수배 비중은 지난해 26%, 전체의 4분의 1까지 확대됐습니다. 실제 5년 평균 수재 성장률을 살펴보면, 국내 기업성 보험과 국내 가계성 보험이 각각 1.7%, 7.4%에 그친 반면, 해외수재는 매년 평균 9.5%의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코리안는 실적발표자료를 통해 해외 수재포트폴리오는 종목별로 분선하고 수익성 중심으로 구축하고 있으며 수익성이 부진한 계약의 경우 인수를 축소하고 재보험 조건을 강화하며 대응하고 있습니. 일례로 특종이나 자동차, 생명 등 수익성이 양호한 종목의 인수는 늘리는 반면, 해상 보험의 인수는 축소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최근에는 비아시아 지역의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 2013년 전체 해외수재보험료의 60%이상을 차지하던 아시아 지역 의존도는, 지난해 50%까지 떨어졌습니다. 반면 20%에도 미치지 못했던 미주지역의 수재보험료 비중은 29%까지 확대됐으며, 유럽과 중동 지역에서 유입되는 수재보험료 역시 2016년 이후 각각 1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코리안리재보험이 포화 상태에 달한 국내 시장 벗어나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며 해외 전략 강화는 실적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아울러 주식시장에서 코리안리의 투자 가치 역시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코리안리는 미국시장 수재 증대를 위해서 미국 현지에 재보험 중개법인 설립을 추진합니다. 코리안리는 이미 뉴욕에 주재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재사무소는 영업 활동을 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이번 중개법인 설립을 통해 이런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코리안리는 2013년 6월 원종규 사장 취임 이후 7년 간 해외 진출에 적극적이었습니다.

 

영국 로이즈 현지법인, 말레이시아 라부안지점, 두바이지점, 스위스 현지법인, 중국 상해지점, 콜롬비아 보고타주재사무소 등 6개의 해외 거점을 차례로 신설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미국 중개법인 설립을 통해선 본격적으로 영업 확대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코리안리는 연내 미국 중개법인에 대한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상반기 중 감독당국에 설립인가를 신청해 내년 9월 영업을 개시하는 게 목표입니다.

 

이에 더해 해외 사업을 강화함으로써 실적은 물론이고 주식 가치도 한층 높여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높은 배당수익률은 코리안리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지난해 배당수익률은 5.5이며, 올해 기대 배당수익률 역시 6.7%로 높습니다. 코리안리도 역시 부진한 실적을 내는 수익원의 비중을 줄이고, 균형 잡힌 수익성 중심의 해외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보험영업손실을 줄여나갈 계획입니다.

 

코리안리는 해외투자 비중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오는 2030년까지 해외 매출 비중을 50%, 2050년에는 80%까지 늘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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