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에프에이(SFA)는 최첨단 물류, 자동화 시스템 및 전 공정 장비를 아우르는 디스플레이 제조장비 등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전신인 삼성항공(삼성테크원) 시절부터 국내외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동화 설비 및 통합 물류설비 분야에서 국내 최상위권 기업으로 자리매김하였다. 또 해외산 장비가 주를 이루었던 디스플레이 부문에서도 국산화를 주도하고 있다. 더불어 진공장비, OLED 제조장비, 반도체 및 태양광 제조장비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에스에프에이의 물류시스템사업부는 다양한 업종의 물류진단 및 시스템 엔지니어링, 설계, 주요 설비의 자체 제작, 시공 및 사후관리 등을 맡고 있다. 또 물류시스템을 공급하는 국내 최고 기술과 노하우를 갖추고 있다. 국내 최다 납품실적을 바탕으로 SCM 체계에 부합하는 유통물류센터와 특수환경 물류설비 분야에서 큰 실적을 내고 있다.
또 기술력과 양산능력을 기반으로 OLED 및 LCD, 반도체 제조용 첨단 크린물류문야와 LCD 원판유리제조설비, 필름 제조 및 코팅, 가공설비로 제품의 다변화를 이루고 있다. 연구개발을 통해 Mash Seam Welder를 비롯한 각종 중공업 생산설비 및 국가 첨단 전략사업인 항공우주, 핵융합, 가속기 분야 등 새로운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공정장비 사업부는 공격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첨단산업분야인 OLED와 LCD 등의 디스플레이, 반도체, 솔라셀 제조용 핵심장비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솔라셀 장비 분야는 제조장비 Turn Key 공급을 통해 제조 분야에서 높은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시장점유율도 확대해 나아가고 있다.
에스에프에이(SFA) 주가전망 |
에스에프에이(SFA)의 시가총액은 1조 3,627억원이며 배당수익률은 2.78%(2019년 기준)이다. 에스에프에이는 일본 독점의 반도체 웨이퍼 이송장비 국산화를 기반으로 반도체 장비 분야에서 사업구조를 다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반도체 웨이퍼 이송장비가 일본 업체와 비교할 때 품질과 성능은 유사한 반면 관리와 서비스가 용이하고 가격경쟁력도 갖추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퀀텀닷(QD) 전환투자와 폴더블 패널 투자를 하면 에스에프에이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25년까지 약 13조 원을 투자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중 에스에프에이가 5% 내외의 장비를 수주할 전망이다.
에스에프에이는 디스플레이 장비와 물류 시스템 위주로 사업을 펼쳐왔다. 배터리 장비 사업은 지난해부터 본격 시작했다. 1년여 만에 SK 공략에 성공하며 성과를 냈다. 디스플레이 업황 악화로 인한 수주 절벽을 배터리로 극복하고 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에스에프에이는 SK이노베이션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에 전기차(EV) 배터리 분리막 생산 핵심장비인 오일 추출기를 공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중국 창저우, 폴란드 실롱스크에 1조원 가까이를 투자해 분리막 공장을 건설하고 있어 향후 추가 수주가 예상된다.
에스에프에이는 삼성SDI에 배터리 물류·자동화 장비 공급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헝가리 괴드 공장 대상이다. 이르면 올해 장비가 현지로 건너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SDI 배터리 장비 공급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체적인 계약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헝가리 공장이 오는 2030년까지 지속 투자가 이뤄진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매년 수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에스에프에이는 배터리 물류 시스템을 시작으로 스태킹(Stacking), 디개싱(Degassing) 등 조립공정 장비 개발을 완료했다. 최근 조립공정 앞단에 있는 전공정인 전극 공정 장비 사업도 진출하기로 한 상태다. 업계에선 배터리 생산에 필요한 전·후공정뿐 아니라 핵심소재 가운데 하나인 분리막 장비 공급을 성사시키며 디스플레이에서 배터리로의 사업 전환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에스에프에이는 주력 사업인 디스플레이 장비 외 2차전지장비, 반도체장비 및 자동화물류 등 매출처를 다변화하며 꾸준한 실적개선을 이루고 있다. 회사는 풍부한 수주잔고 및 고객 다변화와 사업 품목 확대를 통해 올해 실적은 더욱 가파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와 더불어 회사는 현재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엣지 컴퓨팅(Edge Computing), 빅데이터 분석, 가상물리시스템(Cyber Physical System) 및 예지보전(PdM) 등 스마트 팩토리 관련 제반 기술을 각 사업 부문에 도입할 계획이다.
2차전지 사업부문에서는 인공지능(AI)기술을 접목한 외관검사기를 출시했으며, 반도체사업 부문에서는 AI기술과 예지보전(PdM)기술을 이식해 차세대 웨이퍼 반송시스템을 출시하는 등 각 사업부문별로 기술적 경쟁우위를 지속적으로 확보할 것이다.
4차산업혁명에 따라 스마트 팩토리 관련 사업이 급격하게 확장되는 조류에 대응하면서 최고의 기술력으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종합장비회사로 성장해 나가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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