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ET(SK아이이테크놀로지) 따상, 따상상 가격 가능성 정리

2021. 5. 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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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내용 2차 전지 분리막 제조
공모 주식 수  2,139만주 (일반청약 534만 7500 ~ 641만 7000주)
공모가 10만 5000원
시가총액  7조 4862억원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경쟁률 1883대 1
상장일 5월 11일(화)

 

지난달 4월 28일~29일 이틀간 진행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의 공모주 청약 증거금이 81조 원이 몰리고 경쟁률 288.17:1, 청약건수는 473만 건을 기록하면서 역대급 기록을 세워 공모주 청약 열풍을 일으켰습니다.

 

이제 남은것은 5월 11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하게 되면 첫날 따상(공모가의 두배에서 시초가가 형성된 후 상한가)을 기록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구분 종가 수익률 평가차익
공모가 10만 5000원
시초가 21만원 100% 10만 5000원
따상 27만 3000원 160% 16만 8000원
따상상 35만 4500원 238% 24만 9500원
따상상상 46만 500원 339% 35만 5500원

 

시초가는 상장일 오전 8시 30분부터 9시까지 공모가 10만 5000원의 90%〜200% 사이에서 호가를 접수해 매도호가와 매수호가가 합치되는 가격으로 결정됩니다. 이 시초가를 기준으로 상하 30%의 가격제한폭이 적용됩니다.


SKIET의 공모가는 10만5000원입니다. 따상을 기록하면 첫날 주가는 27만 3000원까지 오릅니다. 주당 평가 차익은 16만 8000원입니다.
상장 첫날 유통 가능한 주식수는 기관투자자의 보호예수 미확약 물량인 430만4198주(6%)와 개인 투자자들에게 배정된 641만 7000주(9%) 등 총 1072만 948주(15%)입니다. 지난 SK바이오사이언스(12%) 보다 많지만 일반적으로 보면 적은 편입니다. 유통 물량이 적을수록 상장 이후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증권발행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기관 투자자들에게 배정된 물량의 35.4%(430만4198주)만 상장 직후 매도할 수 있습니다. 나머지 64.6%(784만 4846주)는 보호예수기간이 지나야 팔 수 있습니다. 기간별로는 6개월(24.9%)이 가장 많았고 1개월(22.2%), 3개월(17.2%), 15일(0.3%) 순입니다.

 

우리사주조합에 배정된 물량은 전체의 13.2% 수준인 282만 3956주입니다. 지난해 말 임직원수인 218명 기준으로 1인당 평균 1만 2953주를 배정받았습니다. 따상 기준으로 보면 1인당 평균 21억 7610만 원의 평가 차익을 얻게 되며 다만 임직원 보유 주식은 퇴사를 하지 않는 한 1년간 팔 수 없습니다.

 

상장 당일 시장에 풀리는 SKIET의 유통 주식 수가 15%에 불과해 상장 직후 주가 상승 여력이 크다는 분석이 따상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당초 24%대로 예상됐던 SKIET 유통 주식 수는 기관들이 의무보유확약을 신청하면서 물량이 10%가량 줄었습니다. 상장 이후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따상상에 성공한 SK바이오팜의 유통 주식 비중은 약 13%, 따상을 기록한 SK바이오사이언스의 유통 비율은 약 12%였습니다.

 

SKIET의 따상 기대는 수요예측 결과가 나오면서 더 커지고 있습니다. 많은 기관투자자들이 공모가를 웃도는 가격을 제시했으며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2~23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경쟁률은 1883대 1을 기록했습니다. 수요예측 최고 경쟁률을 갈아치웠고 IPO 대어로 꼽혔던 SK바이오사이언스의 수요예측 경쟁률은 1275.47대 1이었습니다.

 

기관투자자들이 SKIET에 환호하는 이유는 높은 성장 가능성 때문입니다. SKIET의 주력사업은 배터리의 성능 향상과 안전성 확보에 필수 소재인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LiBS; Lithium-ion Battery Separator) 제조입니다. 국내 최초이자 세계에서 3번째로 리튬이온 전지의 핵심부품인 분리막을 독자 개발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독자기술인 축차연신 기법을 활용해 자유자재로 분리막 모양을 조정, 고객사가 원하는 대로 제작이 가능해 원통형 배터리, 각형 배터리 등을 사용하는 자동차 기업도 SKIET을 찾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입니다.

 

이 같은 매력적인 회사 소개에 의무보유를 확약한 기관 수 역시 과반수를 넘어섰습니다. 참여 건수 기준으로는 57.9%, 신청 수량 기준으로는 63.2%가 의무보유를 확약했습니다. 6개월 확약 비율은 각각 13.3%, 14.4%였습니다. 최대주주인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상장 이후 지분 61.2%(4363만 3432주)를 6개월간 의무 보유할 예정입니다.

 

다만 대다수의 투자전문가들이 SKIET의 따상을 예측하지만, 공모주 청약을 하지 않았거나 한 주도 못 받으신 분이라면 시초가 매수 전략은 신중히 고려해야 합니다.

 

상장 이후 SKIET를 매수하기 전에 꼭 알아야 할 것은 바로 상장이후 유통물량이 얼마나 쏟아져 나올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갑자기 많은 물량이 시장에 쏟아져 나오면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올해 상장된 종목 28개 중, 상장 첫날 시초가를 넘어선 종목은 SK바이오사이언스를 포함한 6개에 불과합니다. 앞으로 매도 물량이 계속해서 나오는 것을 감안한다면 장기 투자로는 신중해야 합니다.

 

최대주주인 SK이노베이션, 사모펀드 프리미어슈페리어, 우리사주조합, 일정기간 동안 팔지 않겠다고 약속(의무보유확약)한 기관투자자 물량이 유통제한 물량에 속합니다. 지분 61.2%를 보유한 SK이노베이션은 상장 후 매도 제한 기간이 6개월로 잡혀있지만 최대주주이고 지분율 유지 때문에 6개월이 지나도 주식을 매도할 가능성은 적습니다.

 

SK이노베이션 다음으로 지분율(8.8%)이 높은 사모펀드 프리미어슈퍼리어도 상장 이후 6개월 간 SKIET주식을 팔 수 없습니다. 공모주 배정물량(20%)에서 13.2%만 가져간 우리사주조합은 상장 후 1년간 주식을 팔 수 없습니다. 최소 15일~6개월 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고 약속한 기관투자자 물량 비중은 11% 입니다.

 

반대로 공모주를 배정받은 일반투자자는 매도제한 조건을 받지 않기 때문에 상장 후 언제든지 팔 수 있습니다. 의무보유확약을 하지 않은 기관투자자 물량은 6%도 상장 직후 매물로 나올 수 있습니다.

 

이번 공모주 청약으로 기관투자자가 배정받은 물량은 1214만9044주. 총 발행주식수(7129만 7592주)의 17% 규모입니다. 이중 일정기간 팔지 않겠다고 의무보유확약을 한 기관투자자 물량은 784만 4846주. 전체 기관투자자 배정물량의 64.6%입니다.

 

전체 기관투자자 물량 중 24.9%는 상장 후 6개월 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고 약속한 물량. 17.2%는 3개월, 22.2%는 1개월, 0.3%는 상장 후 15일간 팔지 않겠다고 약속한 물량입ㄴ다.

 

반대로 의무보유확약을 하지 않은 미확약 물량은 430만 4198주. 기관투자자 총 배정물량의 35.4% 규모예요. 이 물량은 상장 후 바로 매물로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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