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기업은 국내에서 MDF, PB, MFB, 화학, 건장재 등의 사업을 하고 있고, 해외에서는 MDF 제조·판매하는 VRG DongWha MDF, 건장재 판매 및 유통을 담당하는 Dongwha Vietam과 호주에서 제재목, 데크재 등을 제조·판매하는 Dong Australia로 구성되어 있다. 2015년에는 한국일보사를 인수하여 미디어 사업까지 확장하였다.
소재사업군(MDF, PB, MFB 등)은 동화기업이 MDF를 생산한 이래 고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MDF는 가구재료로서 탁월한 외관, 물성, 가공성을 지녔고 합판, 목재의 대체재로 가장 유력했다는 점 등, 우리나라 목재 수요 패턴의 변화 국면과 잘 맞아떨어져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였다. 동화기업은 아산 MDF 공장을 최신식 설비로 증설 투자하였고, 베트남 남부에 VRG Dongwha를 설립하여 수입산 제품과 경쟁하고 있다.
화학사업군(TEGO필름, 페놀수지, 전해액 등)은 MDF, PB의 접착 수지 및 가공보드등에 사용하는 필름 제품을 자체 화학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 또 공업용 접착제등을 제조 판매하는 태양합성(주)를 인수하였고, 핀란드의 Dongwha Finland를 인수해서 화학사업부문을 확장하였다. 태양합성은 페놀수지, 요수수지, 멜라민수지 등을 생산·판매하고 있으며, 페놀수지 국내 생산량 3위 업체다.
Dongwha Finland는 핀란드, 러시아를 중심으로 유럽시장 내 경쟁력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국내 테고필름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이 국내 및 아시아는 물론 유럽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또 내부원가절감 및 원재료 구매 경쟁력 증대와 생산제품의 다양화 및 함침 기술의 시너지를 내고 있다.
건장재 사업군(강화마루, 섬유판 강마루, 강마루, 디자인월 등)은 동화기업을 비롯한 국내 기업과 중국산 강화마루가 경쟁하고 있다. 강화마루 산업의 경쟁요소는 디자인, 시공 방법, 소비자 가격, 유통망 확보이며 소판 제조기술 및 표면가공 기술력 보유가 경쟁 요소이다.
동화기업은 강마루 수요증가에 대응하여 섬유판 강마루(나투스진)을 출시하여 판매하고 있고, 안정적으로 시장에 안착하였다. 또 PVC바닥재 시장에 진출하였고, 천장재, 도어 등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동화기업은 유통판매와 특판 건설 기장을 접목한 영업망을 구축하여, 직판 및 관급공사, 건설사 수주 확대를 통한 매출 확대를 이루고 있다.
동화기업 주가전망 |
동화기업의 시가총액은 9,362억원이며, 배당수익률은 0.32% (2019년 기준)이다. 동화기업은 2차전지 소재사업에 새롭게 진출한 후 꾸준히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전해액 제조업체를 자회사로 인수하면서 1100억원 이상을 투입했고 내년 헝가리 신공장 준공을 앞두고 있다. 아울러 목재보드 사업도 베트남에서 공장 추가 건설에 들어갔다. 지속적인 투자를 위해 현금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지난해 회사채 발행 등 자금조달에 나선 영향으로 부채가 증가했다. 그러나 목재보드 사업에서 수익 성장세를 보이며 든든한 캐시카우 역할을 수행하고 있어 현금 창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리튬이온 배터리 소재인 전해질 제조업체다. 모기업인 동화기업이 지난해 국내 전해질 회사 파나스이텍을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 후, 동화일렉트로라이트로 사명을 변경하였다. 파낙스이텍은 2차전지의 4대 핵심 소재 중 하나인 전해액을 제조하는 업체다. 중국 코타이하우룽과 캡켐, 일본 미쓰비시화학이 독점해온 전해액 시장에서 국산화를 처음으로 이끌었다. 동화기업은 파낙스이텍을 1283억 원에 인수했다. 동화기업은 파낙스이텍을 인수해 2차전지 시장에 진출을 본격적으로 노리고 있다.
파낙스이텍은 중국 텐진에 전해액을 생산하는 두 번째 공장을 준공했다. 260억 원을 투자한 텐진 2 공장은 연 1만 톤의 전해액을 생산하게 된다. 기존 한국과 말레이시아, 중국에서 생산 중인 전해액 생산량에 텐진 2 공장까지 합쳐 총 3만 3000톤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되었다.
동화기업 중앙연구소에서는 전기차 배터리(2차전지)용 전해액, 정밀화학, 표면재, 보드 연구 인력이 한 데 모여 연구개발(R&D) 활동을 전개한다. 특히 전고체 배터리용 전해액과 전해액 핵심 첨가제의 지식재산권 확보를 위한 연구도 진행한다. 동화기업은 전고체 배터리용 전해액 연구 국가 중장기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 2017년 고체 전해질 관련 기술 개발을 시작했다. 2018년 '지식재산기반 연구개발'(IP-R&D) 전략지원 과제에 참여하면서 고체 전해질 개발을 본격화했다. 지난해 전기차용 고체 전해질 기술 개발 과제를 수행했으며, 올해는 국책 과제도 수행하고 있다. 정부는 2025년 전고체 배터리를 비롯한 차세대 배터리 3종을 상용화한다는 목표다.
전고체 배터리는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주류인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용량은 늘리고 크기는 절반 수준으로 줄인 것이 특징이다. 전기차에 이 기술을 적용하면 1회 충전에 800㎞ 주행, 1000회 이상 충·방전이 가능하다. 현재 기존 배터리 액체 전해질을 고체 상태로 전환하는 배터리 소재 연구가 한창이다.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의 고체 전해질 기술은 이미 상당한 수준에 도달했으며 논산 공장에 고체 전해질 시험 생산을 위한 파일럿 설비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 상용화 단계에 이르면 양산 설비를 구축할 계획인것으로 보인다.
전해액 시장에서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한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국내 최대 특허를 기반으로 2차전지 전해액 시장에서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 등 다수의 배터리 업체에 전해액을 공급하고 있다.
동화기업은 파나스이텍을 인수한 후 유럽시장 확장에 나섰다. 특히 생산기지 확보 차원에서 헝가리 부다페스트 인근 소쉬쿠트(Soskut) 지역에 3만7000㎡(3.7ha) 규모의 공장 건립을 결정했다. 지난 10월 전해액 생산 공장 준공에 들어갔고 12월에 N-메틸피롤리돈(NMP) 정제 공장도 추가로 건립에 들어간다. 헝가리 공장 건설에 들어가는 투자금은 450억원이다. 헝가리에는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공장이 들어서 있다. 파낙스이텍 공장이 완공되면 2차전지 완제품 제조사들에 원활한 소재 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메인 사업인 목재 부분 투자도 앞두고 있다. 특히 2008년 진출한 베트남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내면서 남부에 이어 북부까지 생산공장 확장 계획을 세웠다. 이와 관련 지난 4월 하노이에 강화강화마루·중밀도섬유판(MDF) 공장 착공식을 가졌다. 전체 투자액은 1800억원 규모로 강화마루공장은 내년 4월, MDF공장은 8월 준공할 계획이다. 베트남 북부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주목했기 때문이다. 베트남 북부에서 빈시티, 스마트시티 같은 대규모 도시 개발 프로젝트가 진행됨에 따라 아파트 건설이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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