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린치 <월가의 영웅> 중에서 별도로 소개하고 싶은 부분이 있어서 나온 내용들을 정리한다. 가끔 한 번씩 보시면 투자마인드를 잡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피터린치 선호 종목 |
사업의 기본을 이해하면 회사의 내용을 파악하기가 휠신 쉬워진다.
단순한 사업을 하는 회사를 선호 - 바보라도 경영할 수 있겠다 싶은 회사.
경쟁이 치열하고, 복잡한 업종에서 탁월한 경영진이 운영하는 회사보다 경쟁이 없는 소박한 업종에서 그리 특별할 것 없는 경영진이 운영하는 평범한 회사를 더 선호한다.
1. 따분하고 우스꽝스러운 이름
단순한 사업을 하는 회사 -> 진부한 회사 이름 사람들이 관심을 주지 않지만, 뛰어난 수익성을 보여주면 주가는 따라서 올라가게 되고, 크게 오른 시점에서 사람들의 관심이 고조된다.
이름이 진부하다는 것은 그래도 역사가 오래되었다는 것이고, 이것은 바로 오랜 세월을 해당 업종에서 잘 버텨왔다고 볼 수 있죠.
2. 따분한 사업 따분한 사업
역시 사람들이 관심을 주지 않지만, 뛰어난 실적이 알려지면 기관이나 사람들이 관심을 갖게 되고 주가가 오른다. 유행을 쫓아 사람들이 몰려들면 그 때 팔면 된다.
3. 혐오스러운 사업
스토리가 없고, 사람들 싫어하는 3D업종과 같은 종목. 의외로 개인기업 중에서도 폐기물 처리, 청소업체, 장례업체 이런 회사들이 수익성이 높다. 폐기물 업체 사장님은 허름한 옷에 집계차 타고 왔다 갔다 하지만, 집에 갈 때는 싹 씻고 벤츠타고 집에 간다. 실제 회사에서 폐기물 담당하는 직원이 나한테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나가서 폐기물 업체하라고 한적이 있었다.
4. 분사한 회사
대규모 모회사가 분사하는 경우, 경영문제가 발생하면 모기업의 평판에 흠집을 내기 때문에 대게 재무제표가 건전하고, 독립된 회사로 성공할 요건을 잘 갖추고 있다. 새로 분사한 회사는 창의력과 비용절감을 발판으로 좋은 수익을 내는 경우가 많다. 분사 후 신임 관리자나 임원들이 자회사 주식을 대량으로 매수했다면 좋은 신호이다. 막대한 자금이 드는 투자가 어느정도 해결된 경우도 있고, 신생이고, 작은 기업 규모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우수한 인적 자원이 확보되어 있다.
5. 기관투자자가 보유하지 않고, 분석가가 조사하지 않는 회사
관심도 없는 회사이고, 아직 때가 덜 타서 주가가 올라가지 않았을 경우가 많다.
6. 유독 폐기물이나 마피아와 연관이 있다고 소문난 회사
7. 음울한 사업을 하는 회사
장례회사, 폐기물 회사 등 분석가들이 눈길을 안주는 회사 장례 업종은 성장률이 1%이지만, 창의적 전략으로 전국적 서비스 + 장례 금융분야를 개척해서 성장함 역시 나중에 뛰어난 실적이 나오면 분석가들이나 투자자들이 관심을 갖게 되면서 주가가 높게 오르게 된다.
8. 성장 정체 업종
사람들은 고성장 업종에 투자하기를 원하지만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분야다. 지루하고 협오스러운 일을 하는 성장 정체업종은 경쟁에서 자유롭다. 그리고 잠재적인 경쟁자를 방어할 필요도 없다. 명문대를 졸업하고 이런 회사에 취직하거나 창업을 하겠는가? (
9. 틈새를 확보한 회사
20세기 폭스사보다 인근의 채석장 주식이 낫다. 채석장은 파산할 수가 없는 산업이다. 골재 사업 - 지역기반이라서 품질이 뛰어나다고 다른 지역 물품을 쓸 수가 없으므로 해당 지역의 독점 사업이 확보된다. 어떤 분야든 독점 판매권을 얻으면 가격을 올릴 수가 있다. 확실히 사람들이 싫어하는 곳에 돈되는 사업이 있다. 제약회사의 특허권, 브랜드 역시 훌륭한 자산(코카콜라, 말보로, 타이레놀) 신뢰와 인지도를 얻기까지 엄청난 시간이 걸림
10. 지속적으로 구입하는 제품의 회사
장난감보다는 약품, 청량음료, 면도날, 담배회사 같은 유형의 소비재를 파는 회사
ex) P&G, 질레트, 식품회사
11. 기술을 사용하는 회사
컴퓨터를 만드는 회사보다 이걸 사용하는 회사, 스캐너를 만드는 회사보다, 이걸 사용하는 슈퍼마켓의 예. 서부개척시대의 금광기업보다 리바이스, LCD 메이커보다 액정소재 판매한 머크가 돈을 많이 벌게됨
12. 내부자가 주식을 매수하는 회사
내부자가 직접 자기 돈으로 주식을 매수한다는 것보다 확실한 성공 가능성은 없다. 주식 폭락기에 일반인이 1주를 매도하면 내부자들이 4주를 매수하는 경우 경영진이 자사주를 많이 보유한 경우 주주에게 해로운 상황이 휠씬 적게 발생한다. 하급직원들이 자사주 보유량을 늘린다면 이러한 현상은 더욱 중요한 의미가 있다. 내부자 매도는 대개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경우가 많다. 주식을 파는데는 여러 이유가 있을 수 있다. 관리자 여러 명이 비슷한 시점 매도하거나, 보유 주식을 대부분 처분했다면 이것은 확실히 나쁜 신호이다.
13. 자사주를 매입하는 회사
배당 증가와 자사주 매입은 투자자들에게 보상하는 가장 단순하면서도 가장 좋은 방법 회사가 자사주를 매입하면 유통 주식이 줄어들고, 발행주식수가 줄어들게 된다. 이는 주당 순이익이 증가하게 된다. 시가보다 높은 가격에 주식을 정기적으로 공개매수하는 것도 주주환원정책이다. (자사에 대한 믿음)
자사주 매입 대신 (1)배당증가 (2) 신제품 개발 (3) 신규사업진출 (4) 기업 인수를 할 수 있다.
기업 경영자는 단순하고 기계적인 자사주 매입이나 배당 증가보다 자신을 능력을 과시하기 위한 방법으로 신규사업에 진출하거나 기업인수를 더 선호하게 된다.
주식을 추가 발행하게 되면 주식이 희석되어, 주당 순이익이 감소하게 되므로 투자자들에게는 악재일 경우가 많다. (유상증자)
피터린치가 기피하는 주식 |
세간의 주목을 가장 많이 받고 있는 주식 인기 종목의경우 주가는 가치 기준을 벗어나 빠르게 상승한다. 높은 주가는 막연한 희망이 주는데,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할 경우 상승할 때만큼 빠른 속도로 추락한다. 고성장 업종에는 똑똑한 인재들이 몰려든다. 경쟁이 심화되기 대문에 특허나 틈새가 없다면 모방자들로 인해서 치명적인 공격을 받을 수 있다.
(ex 복사기가 20년동안 수요가 감소한 적이 없지만 기업들은 경쟁으로 인해 수익이 별로 였다.)
1. 제 2의 아무개를 조심하라
제 2의 아무개라며 추천하는 경우가 있는데, 제 2의 아무개는 결코 아무개가 되는 법이 없다. 제 2의 IBM이라고 하면 IBM의 앞날은 그다지 희망적이지 않다고 생각해야 한다. (호주 블루마운틴을 호주의 그랜드 캐년이라 하는데 이걸 보고 막상 그랜드 캐년에 가보니 역시 제2의 아무개는 안가봐도 되겠다는 생각을 함. 비교불가 수준)
2. 사업다악화 기업을 피하라
사업다각화를 넘어 사업다악화하게 되는 경우 가격은 비싸고, 이해할 수 없는 기업 매물을 사게 된다. 특정 주기로 사업다악화와 구조조정을 반복하게 된다. (인수 후 후회하고, 매각하고 또 인수하고 후회)
연관 산업, 수직계열화 등 시너지 업종에서 유효. 낮은 확률로 전혀 상관없는 업종 인수 후 성공하는 경우도 있긴함 개인에게 기회는 인수되는 회사를 보유할 경우 돈을 벌 수 있고, 사업다악화로 인해 실적이 좋지 않은 회사가 구조조정을 통해 본업에 집중할 경우 회생하게 되는 경우이다. (엑슨모빌, 질레트, 제너럴밀즈)
총명한 인재가 어느 사업이나 잘 운영할 것 같지만, 기대만큼을 보여주지는 못한다. 다른 사업 분야임에도 하나를 인수해서 성공시키고 또 인수해서 성공시키는 경우 확실히 DNA가 있음 동종분야, 수직계열화 등 기존 업종과 연관도가 높은 기업의 인수는 시너지로 인한 성공확률이 높다. 현금과 자신감 넘치는 기업들은 인수기업에 과다한 값을 치르고 나서 지나친 기대를 하다가 쓴맛을 보게 된다.
3. 소문주를 조심하라
내가 들었다면 이미 다 퍼졌을 확률이 높다. 나한테만 좋은 정보가 올리가 없다. 소문주는 최면 효과가 있다. 그럴듯한 얘기지만 실체가 없다 소문주는 회사의 전망이 그렇게 대단하다면 내년이나 내후년에 투자해도 늦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매수 욕구를 억제한다. (얼마 남지 않았다는 홈쇼핑의 광고 같은 심리적 압박을 이겨내야 한다.)
4. 고객에게 휘둘리는 회사를 조심하라
제품 중 25~50%를 한 기업 고객에게만 판매하는 회사는 안정성이 떨어진다. 고객 하나를 읽으면 파국에 치닫기 때문이다. 고객이 갑질을 할 수 있는 조건이므로 공급업체의 이익을 줄어들게 된다. 반대로 독점 회사는 고객에게 오히려 갑이 되는 경우도 있음. 내 경험으론 대기업 구매 상무가 와서 제품달라고 집에 안감. 반도체장비업체 ASML. 공급이 부족한 2차전지 셀업체의 현재 상황
5. 이름이 멋진 주식을 조심하라
어드밴스, 리딩, 마이크로, X, 신비로운 약어가 들어가면 사람들이 솔깃해 한다. 물론 멋진 이름이 성공하는 경우도 많기는 하다.
스타벅스, 나이키, 코닥(과거) -> 기술분야는 멋진이름이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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