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를 잘하는 방법 좋은 기업의 주식을 싼가격에 사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간단한 명제를 실행하기가 사실은 굉장히 어렵습니다. 지금 이 기업의 적정한 주식 가치만 알 수 있어도 우리는 손해볼 가능성은 낮습니다.
주식투자에 있어서 주식 가치를 판단하는 대표적인 지표로는 PER, PBR, ROE 등이 있습니다. 이 지표를 제대로 알아야 기본적으로 주식 투자에 대해서 손해를 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 3가지 지표의 개념을 정리하고 어떻게 쉽게 구할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당기순이익
일정 기간 동안 얻은 모든 수익에서 지출한 모든 비용을 빼고 순수하게 남은 이익 입니다.
한해동안 순수하게 얼마나 돈을 벌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EPS (주당순이익, Earning Per Share)
EPS = 당기순이익 ÷ 발행주식수
EPS란 기업이 벌어들인 총 이익을 발행주식수로 나눠서 계산합니다.
1주당 1년간 벌어들이는 순이익금 입니다. 기업이 얼마나 많은 돈을 벌어오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높을 수록 좋음)
매출이 아니라 당기순이익이니까 그 만큼 돈을 많이 남겼다는 의미 입니다.
PER (주가수익비율, Price Earning Ratio)
PER = (현재 주가) ÷ (현재 EPS)
PER은 주식 1주의 가격이 주식 1주가 버는 이익(EPS)의 몇 배냐는 뜻입니다. 지금 시가총액에 달하는 돈을 벌려면 몇 년이 걸리는지
이 수치가 높을 수록 주식의 상대적인 가격이 높다고 보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적정 PER 수준은 12~15배 정도입니다. 30배가 넘어가면 보통 주가에 거품이 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기준이 절대적인 것은 아닙니다. 업종 마다 PER 수준이 다르기도 하고, 유동성이 넘치는 시장에서는 PER이 전반적으로 높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매출이 계속 성장하는 기업은 PER이 어느정도 높아도 용인됩니다. 미국의 아마존은 현재 PER이 140배가 넘지만 계속 주가가 오르고 있습니다. PER은 상대적인 주식 가치를 판단하는 지표입니다. 따라서 동종업계의 PER 수준과 과거 이 기업의 PER 추이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ex)
PER이 100이면 내가 300억(시총)주고 이 회사를 산다면 원금 회수하는데 100년 걸린다는 의미
일반적으로 낮은 것은 기업이 내는 순이익에 비해 현재 주가가 저평가, 높은 것은 주가가 고평가
서구권은 주로 P/E 표시 Trailing P/E, Forward P/E 로 나뉨
보통 말하는 PER은 Trailing P/E
BPS (주당순자산가치, Book-value Per Share)
BPS = (자산총계 - 부채총계) / 발행주식수
기업의 총자산에서 부채를 빼면 순자산이 남는데 이 순자산을 발행한 주식 수로 나눈 수치. 청산가치
ex)
삼성전자의 BPS 37,528원 일때
회사가 당장 문을 닫고 회사의 모든 자산을 처분했을 때, 1주당 37,528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는 의미
BPS가 높을 수록 수익성 및 재무건전성(자기자본의 비중이 큼)이 높아 투자가치가 높은 기업 (알짜 기업)
PBR (주가순자산비율, Price Book-value Ratio)
PBR = 현재 주가 ÷ 현재 BPS
기업의 자산에 비해 주가가 얼마나 높은지 낮은지 평가
시총을 내가 가진 재산과 비교
보통 PBR이 1 이하면 주식이 저평가 되었다고 합니다. PBR이 1보다 작다는 것은 시가총액이 기업의 순자산보다도 낮다는 뜻입니다. 즉 기업이 당장 청산 하더라도, 현재 주가 수준으로는 투자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PBR이 1 이하라고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나라 은행주나 건설주들의 PBR은 최근 0.3 ~ 0.6배 수준으로 엄청난 저평가입니다. 그럼에도 최근 몇년간 주가의 움직은 바닥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종목 성격에 따라 PBR을 중요하지 않게 생각하기도 합니다. 브랜드 이미지, 소비자 선호도, 충성도 같은 무형의 자산은 실제로 엄청난 가치가 있는 자산입니다. 하지만 이런 것들은 회계장부에 정확히 기록하기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플랫폼 기업 같은 혁신적인 IT 기술주들은 PBR이 높아도 크게 개의치 않습니다.
Book-value 장부가치
기업의 순자산이 많다는 것은 기업의 재무상태가 양호
높다는 것은 주가가 재무상태에 비해 높다는 것이고,
낮다는 것은 재무상태에 비해 주가가 상대적으로 낮다는 것을 의미
1 미만이면 주가가 순자산가치에도 못 미치는 것
지금 망해서 자산을 처분해도 돈을 벌 수 있다는 것
청산가치보다 가격이 저렴한 것으로 저평가
화폐가치가 떨어지면서 자산주에 대한 평가 잣대 역시 위협받고 있다
ROE (자기자본이익률, Return on Equity)
ROE = 당기순이익 / 자본총액
기업이 자본을 이용하여 얼마만큼 벌었는지 나타내는 지표
내가 투자한 돈으로 회사가 얼마나 돈을 벌고 있는지
성장 수익
은행 예금 이자율(시중금리) 보다 높아야 메리트
S&P 500의 ROE 평균인 14%를 적정
10% 이하인 경우 투자 유의
ROE는 기업이 자본을 투여했을 때 어느정도 수익을 낼 수 있을지를 의미합니다. 참고로 워렌버핏은 ROE가 연평균 15% 이상인 기업에 투자하라고 조언하죠. 다른 지표들과 마찬가지로 이것이 절대적인 기준은 아닙니다. 업종마다, 그리고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ROE가 높다고 무조건 투자대상이 될 수는 없음
부채만 많고 자기자본이 거의 없는 기업이 과도하게 빚을 내어 투자를 한다면 약간의 이익이 발생해도 ROE가 높게 보이는 착시
ROE 검토할때 기업의 부채비율도 같이 고려
인터넷 플렛폼 기업의 경우 ROE가 높음
큰땅 공장 설비시설 필요하지 않음 자본이 많이 필요 없음 어느 정도만 유지 배당으로 뿌림
구조조정(인력 해고) 원가비용절감 배당 지급
지어짜서 만든 질이 좋은 ROE는 아님
ROE는 조작 가능함
자본을 줄이거나 당기순이익이 상승하면 ROE는 올라감
연구개발 투자를 안함 원가비용절감 이런식의 경우 당기순이익은 영원이 늘어날 수가 없음
또한 배당을 통해서 자본을 계속 줄임
자본이 줄게되고 ROE가 올라가고 배당도 주니 매출은 그대로 기업의 가치가 올라감 주가 상승 그리고 비싸게 회사를 팔아버림
부채로 사업을 유지할 경우 원룸 임대 처럼
매출은 그대로 유지되지만
당기순이익은 비용 절감을 통해서 높아질수도 있음 (땅을 팔을 수도있고)
당기순이익이 왜 상승하는지 알아야 함
정말 매출과 이익이 같이 자연스럽게 상승하는지. 사업적인 영향이 맞는지
아니면 비용 절감이나 구조조정을 통한건지. 잠깐 순간적인 일회성으로 ROE가 높게 나타나는건 아닌지
ROE는 기업이 성장할 수록 하락 성장할수록 점점 자본이 늘어남
ROE가 높고 매출이 높아야 하고 배당이 적어야 한다
어떤 기업의 순자산이 100억원이고, 한 해 당기순이익이 10억원, 현재 시가총액이 200억원이라고 가정합시다.
1. PER - 이익(당기순이익)대비 가격(시가총액)이 얼마인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이 기업의 PER은 20배
2. PBR - 자본(순자산)대비 가격(시가총액)이 어느 수준인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이 기업의 PBR은 2배
3. ROE - 자기자본으로 어느정도 이익을 내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이 기업의 경우 ROE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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