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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2의 쿠팡이라 불려도 아깝지 않은 실적 추이





 

컬리의 실적추이를 쿠팡과 비교해보면

매출이 늘어나는 만큼 적자도 늘어나는 구조

규모의 경제가 실현 가능한가? 에 의문이 듬

 

 

 

 

2. 공헌이익의 함정

 

컬리는 공헌이익이 3년째 흑자니까 곧 흑자가 난다고 주장 중

그런데 이 계획에는 전제조건이 필요

 

고정비가 동일하게 유지된 상태에서 매출이 늘어야 함

 

● 고정비 = 건물임대료, 인건비, 광고비, 기타고정비

 

그런데 고정비 항목중에는 인건비가 포함되어 있음

 

컬리와 같은 직배송 비지니스는 주문이 늘어난 만큼 인건비가 늘어나는 특성을 보임 (늘어나는 주문을 커버하기 위해 배송직원이 필요하기 때문)

 

실제로 다른 고정비 항목들은 매출이 늘어나는만큼 비율이 줄었는데 인건비는 더 늘어남 (개발자를 많이 뽑은탓도 있긴 함)

이런 추세면 매출이 늘어도 고정비도 동일하게 늘어나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없음

 

 

 

 

3. 무리한 오픈마켓 추진

 

컬리는 다른 플랫폼에 비해 직접하는게 많음. 이게 옛날에는 컬리의 가장 큰 장점이었는데 (프리미엄 이미지) 매출을 늘리기위해 오픈마켓을 추진하면서 이 장점이 훼손됨

 

컬리의 프리미엄 이미지는 오픈마켓에 적합하지 않음

신선식품이면 몰라도 가전제품을 비롯한 공산품은 어디서 사든 품질이 비슷한데

굳이 컬리에서 사야하나 라는 의문이 듬

 

 

 

 

4. 새벽의 저주 규모의 손해

새벽배송 주요 업체들의 물류 시스템을 비교하면

 

오아시스 = 자동화 비율 낮음 / 물류효율 높음

컬리 = 자동화 비율 낮음 / 물류효율 높음

 = 자동화 비율 높음 / 물류효율 중간

 

자동화비율이 높은 쓱과 자동화 비율이 낮은 컬리의 인당 포장 개수가 비슷함

새벽배송에 있어서는 자동화가 무조건 답이 아니라는 얘기

 

잠깐 새벽배송에서 철수한 롯데의 자동화 설비를 보자

 

롯데는 의외로 개쩌는 자동화 설비를 보유하고 있는데도 새벽배송 시장에서 철수함

이유가 뭘까? 새벽배송과 자동화의 궁합이 좋지 않기 때문임

 

일반적인 택배는 하루에 10시간을 포장 시간으로 쓸 수 있는데 새벽배송은 주문이 퇴근시간 이후로 몰리는 특성이 있어

포장시간에 쓸수 있는 시간이 일반 택배에 비해 절반 이상으로 짧음. 

일반 쇼핑몰의 절반 시간으로 주문량을 처리해야 하는데 자동화 설비가 깔리면 사람이 포장 하는것보다 속도가 느려짐

 

정리하면 자동화 설비를 깔면 새벽배송을 위한 속도를 맞출 수 없고

사람을 때려박아서 포장을 하면 속도는 맞출 수 있지만 인건비가 많이 들어 흑자를 낼 수 없음

롯데가 새벽배송에서 철수한 이유 중 하나가 이거임

비지니스 모델 자체가 근본적으로 흑자를 낼 수 없는 모델이니까

새벽의 저주, 규모의 손해임

 

 

 

 

5. 허황된 클라우드 사업 계획

 

이커머스로 이익을 내기 힘들다는걸 사람들이 눈치채니까

새벽배송 노하우를 솔루션화해서 클라우드 사업에 진출하겠다고 함

그런데 여기는 온라인 물류솔루션의 끝판왕 오카도가 이미 시장을 장악하고 있음


 

오카도는 쩌는 자동화 기술을 바탕으로 전세계 11개 회사가 오카도 솔루션을 이용하고 있음

오카도는 업력이 20년된 기업이고 이미 솔루션을 도입한 레퍼런스도 가지고 있음 (미국의 크루거, 일본의 이온 등)

오카도는 이커머스 업계의 AWS 같은 존재인데 컬리가 오카도를 이길 수 있을까?

 

컬리의 솔루션이 팔릴려면 한가지 전제조건이 필요함.

그건 컬리의 흑자 전환

모기업이 적자인데 그걸 누가 살까?

오아시스는 모기업도 SI 회사이고 여기는 흑자가 나는데? 여기 솔루션을 사는게 맞지 않나?

 

상장을 위해 테크기업으로 포장하려는 느낌이 강하게 듬

 

 

 

 

컬리의 흑자는 과연 결정의 문제일까?

지난 4월 21일, 마켓컬리 김슬아 대표는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컬리의 적자논란에 대해 "지금도 개발자를 덜 뽑으면 언제든지 흑자로 전환할 수 있다. 흑자는 능력의 문제가 아닌, 언제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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