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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게도 실사가 아닌 100% 애니메이션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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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CG로 만들어진 작품으로, 모션 캡쳐조차 전혀 사용하지 않고 전통적인 키 프레임 애니메이션 방식으로 한땀한땀 수작업했다고 함.

ㄹㅇ사람 갈아 만든 작품...

 

넷플릭스 오리지널

<러브, 데스 + 로봇> 시즌 3 마지막 에피소드 '히바로'

 

 

 

(...앞으로 벌어질 운명을 모르는 두 남녀. 이 이야기는 결국 남녀 간 끌림의 역학에 관한 이야기이다.)

 

중무장한 스페인기사들, 소수의 성직자들과 단체로 숲을 헤매며 뭔가를 찾고 있는 중.

그들이 지나는 숲 나무 기둥엔 눈알 그림 여러개가 그려져 있고 또 금장식으로 둘러진 사람형상도 그려져 있다.

보는 족족 사람을 홀리는 금빛 괴물이 살고 있다는 소문만이 무성한 숲, 그 가운데에 있는 작은 호수.

호수에 다다른 기사들은 말에서 내려 성직자를 앞에 두고 무릎을 꿇은 채 박력있게 기도하기 시작한다. 아멘!

 

호수 가운데에서 모습을 드러낸 황금보석장식이 가득한 세이렌. 그녀는 단말마 신음을 연이어 뱉으며 호수 가운데로 남자들을 유인한다. 성직자도 예외없고 기사들은 오죽하랴, 여자를 쳐다보는 표정이 두 눈 휘둥그래진다. 색욕에 넘어간 헤벌레한 표정으로 앞다투어 그녀에게 다가가는데 칼로 서로를 베어넘기며 경쟁하면서 깊은 물가로 달려나간다. 모두 익사.

 

하지만 주인공만은 귀머거리라 그녀의 신음을 듣지 못하고 혼자 살아남아 도망친다. 자기가 유혹하지 못한 남자에게 마음을 빼앗긴 세이렌은 미련을 못 버리고 그 남자가 자는 옆에 몰래 드러누워 그를 살포시 안은 채 잠든다. 남자에게 사랑에 빠져버렸다. 날 거부한 남자는 네가 처음이야! ...다음 날 잠에서 깬 남잔 자기를 몰래 쫒아와 곁에서 자고있는 세이렌을 보고 놀란다. 그녀를 붙잡아 보지만 자기에게 먼저 다가올 땐 언제고 이 여자, 이번엔 또 달아난다. 쫒아오는 남자를 쳐다보며 아주 흡족해 하는 미소를 보이는 세이렌. 밀당하면 남자는 다 껌뻑 죽는거다. 자길 취하려면 쉽게는 안 되지. 위태위태한 곳을 넘어서 자기에게 와야한다. 계속 험난한 곳을 지나 도망가는 세이렌.

 

아슬아슬한 폭포 앞에서 멈춘 여자, 쫒아온 남자. 남자를 죽이고 싶은 맘은 없었는지 남자에게 순순히 자기 몸을 내어준다. 그때 남자는 깨닫는다, 이 여자 귀금속을 잡아 뜯으면 피가 나는구나! 이게 약점이다! 여자는 혀 마저도 보석이라서 키스하는 남자 입에서 피가 철철 난다. 둘은 상극이라 진짜 몸을 섞으면 누구 하나는 뒤진다. 이 두 남녀는 태생이 서로를 만나면 서로를 죽이게 되는 비극의 운명인데 이를 어쩐다. 사랑에 빠진 여자가 적극적으로 남자를 애무한다.

 

여자는 나름 몸을 내어주는 거였는데 남자가 갑자기 뒤통수를 존나 쌔린다. 기절. 남자는 여자 몸에서 황금만을 떼어내어 두둑이 챙긴 후 볼품없어진 알몸의 기절한 세이렌을 강에 버린다. 여자라는 성별에게 있어 외적으로 가장 중요한 얼굴 마저도 남자는 금장식이였기에 가차없이 뜯어버렸고, 세이렌의 외모는 이제 다시 되찾을 수 없는 것이 된다. 귀머거리 병신이라 여자의 매력을 모르던 아다남 기사는 세이렌의 마음을 배신했으며 승리했고 전리품까지 왕창 챙겨 기분이 매우 좋다. 먼저 좋아하는 쪽이 지는 거다.

 

한 편 세이렌이 살던 호수는 기이한 힘이 있어서 다친 것들을 회복해주는 힘이 있었다. 그 물 마신 기사는 귀머거리가 갑자기 나아서 너무너무너무 기뻤다! 적어도 강물에 던진 세이렌의 시체마저 살려내기 전까지는...

 

정신차린 세이렌은 초라해진 자기 몸을 보면서 괴로움에 울부짖는다, 으아악! 근데 어쩌랴, 남자는 이제 귀가 들려서 그 외침을 들으면 세이렌에게 강제로 이끌린다. 그렇게 여자는 괴로움에 쉼없이 울부짖고, 남자는 원치 않음에도 세이렌에게 이끌려 강 한 가운데에 빠져 죽는다. 뒤늦게 성욕의 참맛에 눈 떠버린 남자는 그때문에 죽었고, 남자를 한 번 사랑했다가 외모를 영구히 잃은 세이렌의 고통은 끝날 기미가 안 보인다. 끝.

 

 

 

 

 

온몸이 보석과 황금으로 덮힌 여자는 세이렌같은 존재임. 유혹했는데 다른이들과달리 자신에게 빠지지않는 그(청각장애)에게 흥미를느낌/남자는 탐욕이 있었고 쟁취함 /핏물=생명의물이라 먹은 뒤 소리가 들리는 정상인이됨. 결국 다른이들과 같은 결말. 탐욕이 파멸을부름.이해하고 보면 더 와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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