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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이 자신이 세운 민간 우주 기업의 우주선을 타고 직접 우주 관광 비행에 성공했습니다.

 

브랜슨 회장이 세운 미국 민간 우주 관광 기업 버진 갤럭틱은 뉴멕시코주에서 우주선 유니티가 브랜슨 회장을 포함해 6명을 태우고 이륙해 네 번째 유인 비행을 성공시켰습니다.

 

브랜슨 회장이 이날 비행에 성공하면서 억만 장자들의 우주 전쟁에서 한 발 앞섰습니다. 민간 우주 관광업계의 경쟁자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는 오는 20일 자신이 세운 블루 오리진의 6인승 뉴셰퍼드 로켓을 타고 우주 관광에 나설 예정입니다.


버진 갤럭틱의 모선(母船)인 대형 비행기 이브는 뉴멕시코주의 스페이스 포트 아메리카 발사장에서 1호 우주인인 브랜슨 회장을 포함해 4명의 탑승객과 두 명의 조종사가 탄 유니티를 싣고 이륙했습니다.

 

 

 

유니티 우주선은 12일 0시 25분(한국 시각) 15㎞ 상공에서 이브에서 분리돼 로켓 엔진을 분사했습니다. 우주선은 고도 약 90㎞에 도달한 뒤 수분 동안 자유 낙하하며 탑승객들에게 우주의 무중력을 경험시키고 12일 0시 40분(한국 시각) 발사장으로 귀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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