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가 후회하고 SONY는 웃는 어느 게임회사 10년사

2023. 1. 16.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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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기숙사 룸메이트였던 두 사람이 만나서

씹덕 토크 하면서 에반게리온으로 의기투합하고 같이 뭐 해보자고 결정

 

 

둘이서 에반게리온 팬게임도 만들어보고

 

 

인디게임도 만들어서 경연대회에서 우승하고서 20만위안(3,800만원)이 생기고

이걸 자본으로 시작한다

 

 

이때 자체개발한 엔진의 이름은 '미사토 엔진'

당연하게도 에반게리온에서 따왔다

 

 

2011년

 

 

기술오타쿠가 세상을 구한다는 슬로건을 갖고 회사를 결성

 

 

에반게리온 삽입곡으로 더 유명한 fly me to the moon 에 한글자 바꾼 fly me 2 the moon

 

 

이게임으로 여기저기 투자자를 찾으러 다녔지만

대부분의 투자자의 요청사항은

 

'저 씹덕캐릭좀 갖다 치워라' '그리고 삼국지 컨셉으로 만들어라'

 

였다고 함

 

 

이에 우리가 씹덕겜 만들려고 회사차렸지 삼국지겜만들려고 회사차린거 아님

 

하고 돈은 없지만 계속 게임을 만들었고

 

 

 

투자설명회에 참가해서 오타쿠론을 설파하며 투자자를 찾아보려하지만

돌아오는건 '40대 되서도 씹덕겜이나 만들면서 히히덕 댈것이냐?' 는 말과 폭소뿐이었음

 

 

아무도 관심주지않던 회사에 유일하게 관심을 주고

100만위안(1억9천만원) 가량을 투자한 송타오라는 사람이 있었고

이 사람은 투자의 댓가로 회사주식의 15퍼센트를 받아가는데

 

 

 

 

이쯤되면 다들 눈치챘겠지만 이 회사는 미호요고 

송타오씨의 미호요 주식가치는 현재 대략 4조가량이다

 

 

 

 

2014년

 

2억가량을 투자받은 미호요는 붕괴학원2 국내에선 카와이헌터로 알려진 게임을 출시하고

엄청난 게임은 아니지만 모바일게임시장의 성장기에 힘입어 꽤나 성공적인 결과를 남긴다

 

 

 

 

2016년

 

여기서 미호요는 또 하고싶어서 일을 벌이는데

아 3D겜 마렵다 하고선 사내에 3D기술을 다룰 직원조차 없는 상황에서

 

유튜브에디션으로 공부해서 16년 붕괴3가 나오게 된다

수집형캐릭터가챠게임이 지배하던 모바일시장에 풀3D액션RPG가 성공할지 다들 의문이었지만

 

 

 

 

붕괴3는 대성공을 거두고 연매출 2천억에 가까운 중견게임사로 성장한다

 

 

 

 

2017년

 

콘솔시장은 오픈월드의 해였고

위쳐 젤다를 즐긴 미호요는 우리도 이거 할래 를 또또또 시전하고선

 

연매출 1,000억원대 회사가 개발비로만 1,200억을 꼬라박고 오픈월드 게임의 개발을 시작한다

 

개발비만 1,200억에 출시후 년간 유지비는 초기기준 1,000억원대가 예상되었고

사실상 미호요의 모든 돈을 다 꼬라박는 올인개발이었음

 

이때 미호요는 MS에 투자요청을 하지만 MS는 거절하고

다음으로 소니를 찾아가게된다

 

마침 소니는 차이나 히어로 프로젝트 라는 이름의 중국발 게임사 투자프로젝트를 진행중이었고

 

3D모델링에 소니의 지원을 받는등 성황리에 원신을 출시하고

 

다들 알다시피 원신은 대박이란 말로도 부족할만큼 성공하게된다

 

 

이후

MS는 원신을 놓친걸 후회한다며 제2의 미호요를 찾기위해 중국게임사에 투자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인터뷰를 했고

 

 

 

 

 

 

MS는 울고 소니는 그저 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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