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랜드 사태가 진짜 ㅈ된 부분

2022. 10. 2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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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랜드 사태에 돈이 말랐다

부동산 PF 시한폭탄 째깍째깍

 



ABCP는 최종만기때까지 계속 3개월단위로 CP를 발행해서 상환하는 자금조달방식인데, 이 CP의 신용등급은 a1이 제일 높음

근데 레고랜드 SPC(ABCP발생을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법인)은 강원도의 보증 덕분에 a1 등급을 받음
➡️사실상 지방자치단체에서 발행한 채권이나 다름없어진것

근데 그걸 배째라고 드러누움
➡️지방채 자체가 부도날 수 있다는 위기감을 금융시장에 심어줌
지방채도 부도날 수 있다고 꺼려하기 시작했는데 일개 회사가 찍는 채권/CP를 투자자들이 산다?

 


안그래도 금리상승기라 채권 졸라 안찍혀서 난리였는데 여기다가 기름을 붓고 불붙임
ABCP 신규조달, 기발행된 ABCP 차환발행 안되는 상황 발생


상환하겠다고 발표해서 뒤늦게 사태를 수습해보려고 했으나 이미 금리도 시장동향도 미친듯이 요동치고있음
건설사 PF쪽은 정말 미쳐가는중


현재 영향받는 대표적 사례... 유상증자 결정한 롯데건설..
여기다가 추가로 롯데케미칼한테 5천억 대출받기로함
이정도로 큰 회사도 난리인데 더 규모작은 회사들은 더 죽을맛일거임
(롯데건설은 부동산 시장 침체 우려에 앞선 선제적 조달이라고 밝힘. 2천억 유상증자는 둔촌주공 pf 미달날거 우려해서 미리 결정한거야)


건설사 아니어도 난리인데, 채권시장 자체가 조달이 안되고있기 때문
건설이랑 조또 관계없는 회사들도 발행 안되거나 미달됨


3개월마다 차환발행 해야하는 ABCP 특성상 이런 금액들이 다 위기인거임...ㅋㅋㅋㅋ


참고로 둔촌주공 PF는 찐으로 조달 실패함
(이건 건설사가 자체자금으로 상환하기로 함)



안그래도 금리 오르면서 채권시장 ㅈ돼서 회사채 수요예측 미달 부지기수고 요즘 발행 건수도 줄었는데
위짤같은 우량한 회사들도 회사채 미매각됨
가산금리 그래프도 미쳐날뛰는거 같이 봐줘

 

 

레고랜드 사태 3줄요약

 

 

1. 강원도가 AAA급 채권 2,000억원 지급보장을 거부
2. 우리나라 회사채들 신뢰도가 떡락함 (국내 채권시장 규모 1700조 휘청)
3. 그래서 회사들 자금 충전이 안 되는 중

 

 

 

롯데건설의 경우 급하게 케미칼에 2,000억 유상증자(18일)한 것까지 모잘라서, 5,000억까지 추가로 빌림(20일). 총 7천억 규모 

레고랜드발 국채 가격이 5.44% 오르자, 부랴부랴 사과하고 갚겠다 시전 및 상환 계획 대대적 홍보.

이미 뱉어버린 말, 엎질러진 물. 한

앞으로 외자에서 대한민국 채권 투자할 때 리스크관리가 상당히 요구될 것으로 보임. 한 번 잃어버린 신용 회복은 쉽지 않음. 

 

이제 대응한 것이 어떻게 나타나냐가 문제. 다음 주가 관건.

다음 주에도 채권수익률 수습 안되면 채권시장 악재 장기화되고..

최악의 경우에는 2008년 금융위기 때처럼.. 건설사들 부터 줄도산&미분양 사태가 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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