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카드 강제와 수수료 정책 때문임
과거 세수 확보를 위해 매출내역을 투명하게 할 필요가 있었던 정부는
신용카드 발급을 쉽게 만들고
아주 소규모가 아닌 모든 사업자가 신용카드를 의무로 받아야하게 법으로 정했음
문제는 돈을 빌리는 주체는 소비자인데, 이자 및 수수료를 판매자가 물어야 하는 상황을 만들어버림
이는 당연한게 소비자가 수수료를 문다?
그럼 카드 사용활성화가 안될테고 원래의 목적을 달성하기 힘들테니
판매자가 부담하는 구조로 만들어버림
덕분에 카드사는 가만히 앉아서 떼돈을 벌수있었음
한때 수수료가 3%가 넘는 카드가 있었으니 정말 그야말로 개꿀이 아닐수가 없었음
물론 현재는 1~2% 사이로 나오게 되어있고, 카드사 마음대로 올릴수가 없게 바뀜
(아멕스는 예외인데 왜인지 잘 모르겠다)
애플페이의 수수료는 1.15%로 알고 있는데, 문제는 이걸 누가 부담하냐임
1.판매자가 부담한다?
그럼 애플페이에 대한 거부가 생길거임
물론 애플페이는 신용카드처럼 강제할 수 없을테니, 이 경우 있지만 못쓰는 상태가 되버림
2. 소비자가 부담한다?
니들 같으면 쓰겠냐 ㅋㅋㅋ
있어도 안쓰는 상태일거임
3.카드사가 부담한다?
소거법상 남는건 카드사 뿐임
현재 대부분의 카드사가 1.4%~ 1.8%정도의 수수료를 받는걸로 알고 있음
오 그럼 1.15% 애플한테 주고 나머지 먹으면 되겠네? 생각할수 있는데
우리나라는 카드를 강제 사용하게 만들어버리는 바람에
소비자 - 카드사 - 판매자 이렇게 연결되는게 아님
모든 카드사와 판매자가 일일히 계약을 맺을려면 너무 복잡하기때문에
중간에 중계업자인 VAN이 들어감
소비자 - 카드사 - VAN - 판매자 이렇게
문제는 VAN이 먹는 수수료가 1%임
그러니까 1.8%의 수수료를 받아도 카드사가 먹는건 0.8%임
(그래서 수수료가 2.8%일때 보다 1.8%가 되면서 수익이 반토막 이하가 되버리는거임)
근데 여기서 1.15%를 떼주면 적자가 나는거지
그럼 다른 나라는 어떻게 애플페이가 되는건데? 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핵심은 2가지임
1. 수수료를 누가 무는가?
2. 카드 사용이 강제인가?
1의 경우.
우리나라는 카드 수수료를 무조건 판매자가 물어야함
만약 카드가랑 현금가가 다르게 하는 편법으로 수수료를 고객에게 전가하면 엄청 쎄게 쳐맞는다
하지만 미국같은 경우 대부분의 주에서 카드 사용시 1~3.5%의 수수료를 받을수 있고
(일부주는 4%까지도 가능)
소액의 경우 카드 사용을 거부하는 경우도 있다고 함
2의 경우,
우리나라는 카드 거부하면 ㅈ될 수 있다
우리나라 카드 가맹롤이 70%대인가 80%대라는데
이건 연간 매출 2400만원도 안되는 영세업자들의 비율이 높아서 그런거임
2400만 이상 매출이면 무조건 카드 받아야함
하지만 옆나라 일본을 보면
맥도날드 같은 대형 프랜차이즈에서 카드 결제가 된다고 뉴스에 난게 몇년 안된다
그럼 남은 방법은 애플이 카드 수수료를 낮추는 법밖에 없음
하지만 그들은 글. 로. 벌. 정. 책. 이라는 말로 절대 양보 하지 않잖아?
아마 안될거 같?아
세줄 요약
1. 우리나라는 카드를 강제로 받아야한다
2. 현재 구조상 애플페이 수수료는 카드사가 물어야한다
3. 카드사는 그거 내면 진짜 적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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