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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부터 2020년 10월까지 나온 방탈출 테마들 중에서, 매니아들의 투표로 최고의 테마를 선정함.

 

투표는 1차 선정위원 투표(천방 이상)로 후보가 선정되고, 2차로 약 220여명의 방탈출 매니아의 투표를 받아 최종 결정됨.

 

진짜 열심히 쓰고, 거의 3개월동안 진행했던 거라 개드립 못간거 아쉬워서 재업하니.. 다들 너그러이 봐줘ㅜㅜ

 

 

각 시상 부문은 다음과 같음

 

[공통 시상 부문]
올해의 테마
올해의 카페

[선정위원 특별 부문]
최고의 실험작
최고의  비수도권 테마
최고의 문제방

[장르별 시상 부문]
최고의 공포/스릴러 테마
최고의 감성/드라마/로맨스 테마
최고의 SF/동화/판타지 테마
최고의 추리/미스터리 테마
최고의 잠입/액션/어드벤처 테마
최고의 코믹/문제/기타장르 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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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별 수상 테마]

[최고의 공포/스릴러] 강남 제로월드 - 콜러

공포도 : 4.5/5

난이도 : 4/5

적정인원 : 3~5

공포를 정말 잘 연구하는 제로월드의 걸작.. 공포란 무엇인가, 그리고 공포를 느끼지 못하는 이들은 어떻게 할것인가..를 잘 연구한 방탈출

 

 

[최고의 감성/드라마/로맨스] 홍대 던전 101 - '화생설화 : Blooming'

난이도 3/5

적정인원 2~5

이게 바로 돈맛이다. 라는것을 보여주는 테마. 한옥이 나오는 테마 중에서 인테리어가 가장 좋다고 평가받고, 스케일이나 문제의 참신함도 돋보임. 특히나 전체적인 마감 수준이 이건 뭐.. 목수가 여기 살았나? 싶을 정도. 난이도가 초심자에게 엄청 쉽지는 않지만, 인테리어와 분위기 때문에라도 추천하는 영업용 테마!

 

 

[최고의 SF/동화/판타지] 홍대 디코더 - Tempo Rubato

난이도 ?/5 (힌트 시스템이 엄청남)

적정인원 2~4

 

디코더는 그냥 길가다 "어! 방탈출이다!" 하고 들어가기 불가능한 매장임. 그만큼 방탈출이라는 홍보도 안하고, 그냥 매니아들 사이에서 여기 재밌다! 하고 입소문이 돌았던 매장이고, 사장님도 방탈출이 완전 메인잡은 아닌듯 했음. 그런데 그 매장이.... 진짜 갑툭튀로 엄청난 테마를 만들어냄. 사장님이 코딩 및 장치(방탈출 관련이 아니더라도) 제작에 일가견이 있으신 분이고, 테마 제작도 딱히 기한을 두고 만든 게 아니라 그런지 정말 하나하나 장인정신이 돋보임. 테마를 관통하는 매개체의 SF적 요소가 신비함을 자아내는 것이 매력.

 

 

[최고의 추리/미스터리] 강남 제로월드 - 아이엠

난이도 3.5/5

적정인원 2~4

포스터 보면 공포지수 1인데 속으면 안됨. 꽤나 치밀한 스토리와 전개를 보여주고, 적절한 장치활용과 임팩트를 통해 몰입감을 극대화 시킴. 진짜 사람 공포심 들었다 놨다 하는데 제로월드는 도가틈. '서스펜스'라는 이름이 가장 어울리는 테마였음

 

 

[최고의 잠입/액션/어드벤처] 강남 포인트나인 - EP2 : 열쇠공의 이중생활

난이도 4/5

활동성 4/5

적정인원 2~4

들어가서 보이는 인테리어나 뭔가 스토리 배경이라 생각되는 것이 잠입/액션이라고 생각되지 않지만, 다 하고 나서 돌이켜보면 꽤나 엄청난 잠입/액션이었음. 해당 방탈출 카페의 특이한 구성 때문에 호불호가 조금은 갈릴 수 있지만 그 구성이 아니면 느끼기 어려운 즐거움이 있음. 원초적인 잠입과 탈출의 재미 요소를 곳곳에 넣은 최고의 정통 잠입 액션!

 

 

[최고의 코믹/문제/기타] 넥스트에디션 강남신논현점 - 이웃집 또털어

난이도 3.5/5

적정인원 3명 이상

최근에 영업 종료된 방털기, '480번가'의 방탈출 버전임. 방탈출은 일반적으로 탈출하고 나오면 끝이지만, 본 테마는 탈출과 무관하게 숨겨진 물건들을 찾아서 털어야 함. 일반적인 방탈출의 경우 많은 사람들이 같이 들어가게 되면 아무것도 못하는 병풍이 생김. 왜냐면 문제는 하나인데 사람은 많아지니까. 하지만 이 테마는 탈출을 위한 스토리 진행은 물론, 참신하게 잘 숨겨진 물건들을 잘 찾아와야 하기 때문에 병풍이 생길 수 없음. 많은 사람들이 같이 가면 더 재미있는 유일하고도 최고의 파티 방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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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위원 특별상]

선정위원은 전체 투표한 매니아들 중에서도 극한의 고인물들만 모아서 구성됨. 올해 나온 방탈출 테마를 대부분 해본 사람들이 1차적인 투표로 각 전체부문 후보를 선정하고, 이후 전체 매니아들의 투표를 거쳤음. 하지만 그렇게 하면 약간 인기투표성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극 고인물들의 토론을 통해 세개의 부문은 따로 선정하게 됨.

 

[최고의 실험작] 신논현 도어이스케이프 레드 - 비

난이도 4/5

적정인원 3~4

온라인 게임적인 요소, 롤플레잉적인 요소는 물론 방탈출의 요소까지 성공적으로 조합하고 완성시킴. 자칫 잘못하면 난잡해질 수 있는 구성임에도 스토리 라인을 따라가는데 큰 무리가 없음. 이러한 실험적인 장르를 '시도'했다는 점, 그리고 '성공'했다는 점에서 큰 호평을 받음

 

 

[최고의 비수도권] 광주 숨바꼭질 2호점 - 명당

난이도 3/5

적정인원 2~4

모든 수상 테마가 서울 및 수도권(심지어 대부분 홍대강남)인 것은... 그만큼 많은 테마가 수도권에 출시되는 이유도 있지만, 지방에 있는 테마는 많은 사람들이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평가 받기 어려운 점도 있음. 그래서 이 부문을 새로 만들게 됨. 광주의 숨바꼭질은 방탈출 좋아하시는 사장님이 제작자를 구해서 만드셨는데, 생각보다 좋은 테마가 나오고 또 좋은 평가를 받아 2호점도 차리게 되었음. 1호점에서 아쉬웠던 부분을 보완하고, 스케일, 인테리어 모두 발전해서 광주 원탑을 넘어 비수도권 최고의 테마로 꼽힘.

 

[최고의 문제방] 홍대 이스케이퍼스 - RS ROOM SPEED RUN

난이도 5/5

적정인원 2~3

방탈출과 다른 콘텐츠들의 차이점은 문제가 있다는 점임. 즉.. 문제란 방탈출의 근간인것이라고 생각되어, 최고의 문제방을 꼽게됨. RS ROOM SPEED RUN은 기본 120분 구성에 100문제를 풀어야 하는 미친 매니아들의 문제방임. 나름 합리적인 가격에 추가적으로 60분 더 결제해서 180분도 가능한.. 문제를 위한, 문제만 있는 그런 방임. 문제에 파묻히고 싶을때, 정통의 문제 명가, 이스케이퍼스의 극한 문제방을 경험해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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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통부문]

최고의 카페와 최고의 테마

 

[올해의 카페] 강남 키이스케이프 더오름점

2019년 최고의 테마로 꼽힌 네드와 올해도 치열하게 각 부문 1위 다툼을 했던 엔제리오를 보유한 카페임. 테마가 두개밖에 없는 것은 조금 아쉽지만, 각각의 한 테마가 다른 방탈출 2개 이상 급이기 때문에 아직도 밤 12시마다 예약 전쟁이 벌어지는 곳임. (키이스케이프는 밤 12시마다 그 다음주의 예약이 열림)

매니아 사장님들의 정성과 노고가 담겼고, 일반 유저들은 방문하기 어려운.. "어? 방탈출이다!" 하고 들어가기가 불가능한 구조 덕분에 관리와 운영도 잘 되고 있는 편.

플레이어들을 생각하고, 테마에 모든 것을 녹여낸 올해 최고의 카페임

 

 

[올해의 테마] 홍대 디코더 - Tempo Rubato

이견이 없는 올해 최고의 테마. 방탈출이라는 콘텐츠를 한단계 더 발전시킨 테마임. 여기는 딱히 예약 제한을 걸어두지 않아서 뒤의 예약을 할 수 있는데,, 올해 7월까지 예약이 다 차있을 정도의 테마임. 진짜 오픈하고 입소문 안돌았을 때 예약잡은 게 작년에 한 일 중 제일 잘한거다ㄹㅇ... 

암튼 이 테마는 엄청난 장인정신이 돋보임. 이건 그냥 넘어가도 되지 않나? 싶은 부분도 고집스럽게 표현하고, 분명히 더 싸게 만들 수 있음에도 비싸디 비싼 장치를 활용함. 단순히 장치활용이 뛰어나서 이 테마가 돋보이는 것은 아니고, 거기에 큰 울림을 주는 예술성까지 더해짐. 그래서 사람들이 이 테마를 방탈출 보다도 전시회를 본 느낌에 가깝다고 표현하기도 함.

거기다가 플레이어를 생각한 힌트 시스템은 전세계를 뒤져도 이것보다 나은게 없을 것이라고 생각이 들 정도. 

이렇게 설명을 들으면 바로 해보고 싶겠지만.. 예약 잡기도 어려울 것이고, 한번도 방탈출을 안해봤다면 오히려 감흥이 없을 수도 있음.

꼭 여러 방을 해보고(어짜피 지금 예약 잡아도 반년 후지만) 해보기를 권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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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은 테마의 정보와 각 장르별 2,3위에 대한 정보는 아래 출처를 참고 바람.

 

 

 

2020 방탈출 어워즈

[BY 한국 방탈출 연구회] 2020 방탈출 어워즈2019 방탈출 어워즈에 이어 올해도 방탈출 어워즈를 진행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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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탈출 매니아들이 꼽은 2019년 최고의 방탈출 리스트

 

 

 

2018년 11월 부터 2019년 11월까지 나온 330여개 방탈출 중에 방탈출 매니아들이 투표로 최고의 테마들을 꼽음.

 

시상은 장르별, 그리고 공통 부문으로 했고 몇백방 이상한 매니아들이 투표에 참여함.

 

 - 김포 제로월드 인형괴담

원래 강남에 같은 이름의 테마가 있었는데, 김포로 넘어가면서 스케일이나 장치나 더 크게하고 공포 연출을 아낌없이 넣었다고함.

난이도가 그렇게까지 어렵지는 않다는데 공포 잘 못하면 매우 어려울듯. 

 

 

- 강남 키이스케이프 더오름점 네드

진짜 이 테마는 미침. 공사기간 8개월걸렸다는데 진짜 다른 곳 3~4개 테마 분량을 하나에 넣어놓음. 

일주일 단위로 매일밤 12시에 예약이 열리는데, 5초만에 다차는 정도..

난이도는 그렇게 어렵지는 않지만 테마가 워낙 좋아서 되도록 방탈 조금 경험해본 사람과 가는 것 추천

 

- 홍대 키이스케이프 삐릿뽀

단순하게 말이나 지문으로 퉁치는게 아니라 장치나 인테리어를 구현 잘해놔서 로봇테마치고 드물게 몰입이 잘됨.

일단 쟤가 삐리삐리 하는데 너무 귀여움.

난이도는 할게 많아서 성공하기 쉬지 않은 편.

 

- 강남 비트포비아 던전 대호시장 살인사건

인테리어가 진짜 엄청 미침. 거기에 스토리라인이나 소품등이 너무 좋아서 몰입도 잘됨.

문제 푸는 순서를 명확히 알려주는 테마가 아니라서 초보자에겐 어려울 것임.

 

- 부평 어메이즈드 2호점 이탈리안잡

스케일이 미친 테마. 문제가 기존 방탈출 스타일이랑은 조금 달라서, 많이 해보건 안해보건 큰 차이 없다고 생각함.

임팩트가 쎄서 뒤는 좀 흐지부지다 라는 평도 있지만, 그래도 정말 재밌음. 진짜 '액션' 이란 느낌임.

 

- 강남 비트포비아 던전 강남목욕탕

보통 코믹이나 병맛이면 문제나 지문으로 웃기고 돈 별로 안들이는데, 여기는 돈 많이 쓴 고퀄임.

초보자가 하기에도 좋은 난이도라서 입문용으로 자주 추천함.

대신 4명 부터는 많이 비좁다 생각됨. 2~4인이 적절.

 

- 부평 어메이즈드 2호점 이탈리안잡

아까 위에서 액션/어드벤처로 받은 테마임.

요 상은 방탈출의 새로운 도전이다 라고 평가할만한 시도를 칭찬하기 위함이고.. 이 테마가 받은 이유는 스케일 때문임.

진짜 그 스케일을 실제로 구현했다는게 놀랐음.

 

- 홍대 키이스케이프

여기 카페에 총 3개 테마(고백, 홀리데이, 삐릿뽀) 가 있는데 진짜 하나같이 주옥같이 재밌음.

셋다 초보자가 하기에는 난이도가 조금 있지만, 어느정도 경험 쌓이면 필수적으로 가야될 카페임.

나온지 1년 가까이 되는데 아직도 예약잡기 어려울 정도..

(오른쪽 사진이 대기실인데 진짜 엄청 이쁨)

 

- 강남 키이스케이프 더오름점 네드

 

대망의 올해 최고의 테마. 네드임.

공들인 만큼 무지막지하게 잘 나왔고, 하는 내내 이걸 이렇게 쓴다고? 하고 감탄함.

누가 한국 방탈출이 어느정도 수준이냐고 물으면 이 테마를 해보라고 하고 싶을 정도.

정점에 올라선 최고의 테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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