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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그날은 ㅈ같은 하루

첫번째, 7년동안 짝사랑했던 남사친이 점심 먹자해놓고 새여친 소개해줌

두번째, 슬픈 와중에 회사에서 노예처럼 일만함

세번째, 엄빠 가게 도와드리느라 회사 대출받음 + 금리 폭등

 

그런 나에게 친구가 알바비 60만원 줄 테니 맞선 대행 한탕만 뛰어달라 함

우선 절대 이 맞선 나갈 수 밖에 없는 결정적인 이유는...

 

 

 

돈이 급함........

어쨌든 당장 급하니까 알바한다 치고 나갔는데...

예? 울 회사 사장님?

 

 

우선 사장이 거짓말, 시간낭비 싫어하는 거 직원끼리 공공연하게 아는 사실

얼마전에 회사 상무가 구라치다 짤리는거 봄

 

 

나라면?

 

나중에 걸리면 얄짤없이 해고되게 생겼으니 볼것도 없이 이실직고하고 사과한다 T

vs

친구의 간절한 얼굴이 떠올라 말하지 못하겠다 F

 

라고 함 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아무리 인프피래도 회사랑 직결된거면 바로 무릎머리 박고 이실직고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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