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브리 애니메이션 중 과대평가 갑

2022. 1. 9.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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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브리 애니메이션 과대평가 하울의 움직이는성

하울의 움직이는 성



명성에 비해 한국 대중들에게 인지도가 약했던 지브리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히트로 크게 주목 받은 뒤, 대대적으로 개봉했던 작품. 국내 개봉한 일본의 실사, 애니 영화를 통틀어 처음으로 300만명이 넘는 흥행을 기록했음. 이때문인지 국내 대중들에게 지브리 작품 중 가장 좋아하는 작품으로 자주 꼽히는 작품이 되었는데 당시 국내 평론가들에게 잘 만든 평작 수준의 평을 들었고, 일본에서도 그 해 최악의 영화 순위에도 오르는 등 호불호가 크게 갈렸다.


이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움직이는 성, 마법, 잘생긴 캐릭터, 귀여운 캐릭터, 연애 감정등을 지브리 특유의 색채를 더해 만들어 냈다는 점을 높이 사고,

이 영화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은 원작 소설을 크게 따르지 않았음에도 원작소설을 읽지 않으면 개연성이 명확하지 않고, 주연 두명의 성우 연기가 취향에 맞지 않는 다는 점을 든다.






 


황야의 마녀가 소피에게 저주를 건 이유가 명확하지 않음

(원작 소설 보면 소피에게 질투를 느껴서라는데 애니에서 그런 뉘앙스도 딱히 안느껴짐)






 


애니에서 소피의 실수로 하울이 흑화★하는데


딱히 별 이유 아님. 그냥 자기가 하고다니는 금발 머리색으로 염색이 안돼서 저러는거

금발머리여야 하는 이유도 별 이유 없음 ㅋ 그냥 하울은 맘에 드는 여자 있으면 꼬시고 그 여자가 자기한테 마음주면 버리는 바람둥이에 불과함


금발 머리에 귀걸이 달고 하는것도 걍 여자 꼬시려고 몸 치장 하는거임(원작이나 애니 모두 같은 이유 ㅇㅇ)


이 외에도 하울과 캘시퍼가 계약하는 이유라던가 할머니가 된 소피를 움직이는 성에 받아주는 이유도 불분명하고

영화에서 주요 메세지 중 하나인 반전(전쟁)도 역대 지브리 애니에서 그린 모습과는 다르게 지나치게 가볍고 진중하지 못함.

(실제로 전쟁장면을 불쾌하게 느끼는 사람들이 많았음)


더군다나 그 전쟁이 왜 일어났는지도 딱히 나오지 않고, 그 전쟁을 막기 위해 하울이 하는 노력은 없음. 그냥 사춘기 소년의 방황만 주구장창 나오다가 그를 사랑하는 소피가 나서는데 웃긴게 얘도 저주에 걸려서 할머니가 됐는데도 지 저주 푸는 일엔 관심 없고 오지랖만 떨고 다님. 기존에 하던대로 반전 메세지는 담았는데 딱히 그 메세지의 맥락도 안느껴지고, 잘 표현되지도 않았음.

 

 


국내 최고의 영화 평론가로 불리는 정성일의 하울의 움직이는 성 비평





 

[비평 릴레이] <하울의 움직이는 성> 정성일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이상한 것은 도대체 왜 전쟁을 하는지 알 수가 없다는 것이다. 이라크전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미야자키 하야오의 아홉 번째 장편 애니메이션 〈하울의 움직이는 성〉

www.cine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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