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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에서 덕임 왈
“바보야 죽었으니까 알지.
죽은 사람은 다 알아.
네가 말하지 않고 숨겨놓은 마음까지”

살아 생전에 작은 허세를 부리며
말하지 않고 숨겨둔 덕임이의 마음은
정조가 죽고 난 후에야 알 수 있단걸
이미 스포해버리심^^

1화부터 대사 하나 허투로 쓰지 않는 작가릠^^


먼저 오늘 뜬 메이킹 피셜 먼저 알고 가야함

 

 


감독님 피셜: 키스 하고 나면 산이는 죽는거다.

그럼 이제 엔딩씬을 하나하나 살펴 봅시다.



있어야 할 곳은 여기다.
알고보니 시간이 많지 않더구나.
기다릴 여유도 없었고.

죽음의 문턱 앞에서야 덕임에게 함께 지낸 날들이
너무나 짧았다는 걸 뒤늦게 깨달았음을 고백하는 이산
이제는 덕임이 곁(죽음)에 있겠다며

그러니 날 사랑해라
제발 날 사랑해라

마지막으로 덕임에게 그녀의 마음을, 사랑을 묻는다


가만히 쳐다보다 이산의 눈물을 닦아주던 덕임

 


산을 먼저 안아주고, 입을 맞춤

바로 이장면에서 사실상
덕임과의 입맞춤으로 이산은 죽음을 맞이함


이제 내 마음을 알겠냐는 표정의 덕임


죽은 뒤에야 비로소 알게 된 덕임이의 숨겨둔 진심

 


이제야 덕임이의 마음을 확인한듯
마지막 회차를 통틀어 산은 가장 밝은 웃음을 짓는다.

여기부터는 배우들이
대사를 입 밖으로 소리내어 말하지 않음
내레이션으로 대체함

왜냐?

죽은 후에는 굳이 말하지 않아도 서로의 마음을 아니까
(사랑이라 말하지 않는다 하여 사랑이 아니겠는가)

이것이 과거라 해도 좋다
꿈이라 해도 좋아
죽음이어도 상관 없어
오직 너와 함께하는 이 순간을 택할것이다
그리고 바랄 것이다
이 순간이 변하지 않기를


이 순간이 영원하기를

이때 이산 얼굴에서 조명 밝기를 조절하며
혈색이 빠진듯한 연출로 완전한 죽음을 나타냄
(자세히 보면 얼굴이 점점 어두워짐)


그리하여, 순간은 영원이 되었다

산의 마지막 내레이션 “이 순간이 영원하기를” 화답같은
덕임의 내레이션으로 드라마는 끝남

오늘자 메이킹 오피셜과 1화부터 던져놓은 떡밥으로
과몰입러들 또 미치게 만든
갓지인 갓해리
(감독, 작가님)



7화 17화 별당 꽃구경 데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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