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치료 중에 절대 해서 안 되는 4가지 일이 있습니다.
1. 밤낮이 바뀌는 것
2. 자기 방 안에서 고민하는 것
3. 생각해서 답이 나오지 않는 문제로 고민하는 것
4. 나빠진 원인을 과거에서 찾는 것
밤낮이 바뀌는 것 |
생활 리듬의 안정화는 우울증, 불안장애, 조울증 등 모든 병을 치료하는 데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원칙입니다. 따라서 약을 제시간에 먹는 것, 자는 시간을 동일한 시간대에 확보하는 것 등 노력이 꼭 필요한 부분입니다.
자기 방 안에서 고민하는 것 |
정신과 질환은 불안정한 감정을 야기합니다. 불안정한 감정은 시각을 왜곡하고, 결국 세상 모든 것들을 부정적으로 받아들이게 만들곤 합니다. 그런 상태에서 혼자 하는 고민은 긍정적인 답을 찾게 해 주기보다 부정적이며 극단적인 생각으로 이끌 수 있습니다. 그러니 타인과의 대화를 통한 좀 더 객관적인 답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든 장소에는 기억이 심어져있습니다. 매일 방 안에서 고민하면, 이젠 방에 들어가기만 해도 고민했을 때의 기운이 느껴지게 됩니다. 기분이 그때로 되살아나서 똑같은 고민에 림보처럼 빠지게 됩니다. 이때 이걸 끊을 수 있는 방법은 조금 금전이 드나, 몇 달간 집을 비우고 다른 데서 자야 합니다. 기운이 빠지는 무속적인 이유 때문이 아니라, 장소에 대한 기억을 새롭게 환기시키는 겁니다. 기억을 의도적으로 지우는 과정입니다. 몇 달 뒤(6개월~1년) 내 집에 다시 들어갔을 때, 새로운 느낌과 새 기억으로 습관을 그 장소에 다시 주입시키면 됩니다. 공부는 집에서 하되, 고민은 카페 가서 하세요. 멍 때려도 좋습니다. (이 역시 뇌에서 기억을 정리하고 불필요한 감정을 삭제하는 작업입니다.) 코로나 시기로, 카페에서 취식이 불가해지고, 지금은 1시간 이내 착석만 가능하여, 집 밖에서 나쁜 기억들을 정리하는 게 쉽지 않아 졌습니다. 좋은 생각과 좋은 습관은 때로 산에 올라가 경치를 내려다보는 것만으로 기분이 전환될 수 있습니다.
생각해서 답이 나오지 않는 문제로 고민하는 것 |
2번과 비슷한 맥락에서 생각해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당장 뾰족한 수가 없다면 이를 해결하기보다 마음 한 켠에 던져두는 용기도 필요합니다. 풀리지 않는 문제에 에너지를 쏟을 시간에 그 주변으로 시야를 돌릴 수 있다면 그 문제는 그리 중요하지 않은 인생에서 언제나 마주치는 문제들 중 하나가 될 수도 있습니다.
나빠진 원인을 과거에서 찾는 것 |
내가 왜 힘들지? 대체 무엇 때문이지?
사람들은 마음이 힘들 때 원인을 찾으려 하지만, 사실 현재 내 모습은 너무나 많은 요소들이 작용한 결과입니다. 그 답을 찾기는 당연히 힘들며, 어떤 사건이나 특정 인물을 지목하더라도 이미 지난 과거의 사건에 대해 잘잘못을 따질 수도 없습니다. 그렇기에 과거에서 원인을 찾는 건 집착일 수 있습니다. 과거를 생각할 때면 그 당시에 힘들었던 나 자신에게만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나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현재의 내 모습을 이해할 수 있고, 더 나가서 변화의 이유를 찾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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