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 요약 : 저출산의 진짜 이유는 경제적 지원 부족이 아니라, 사람들이 삶의 의미와 목적을 잃었기 때문임.
간략한 소개 : `아틀랜틱 먼슬리(Atlantic Monthly)`는 깊이 있는 시사 분석과 문학, 문예평론으로 유명한 미국의 종합 월간 교양지임. 대중적 잡지와 달리, 고급 독자를 겨냥한 기사들이 대통령과 여론 주도층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음. 마틴 루터 킹, 헬렌 켈러, 케네디 대통령 등 미국 역사의 중요한 인물들이 기고한 글이 실리기도 했음. 현재는 심층 분석 기사에 집중하며 미국 현대사의 흐름을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잡지로 자리 잡고 있음.
아틀랜틱은 24년 연말 특집으로, 한 해 동안 사람들이 많이 본 기사를 12개 선택함. 그중 흥미있던 기사가 이거.
사람들이 아이를 갖지 않는 진짜 이유
- 이는 정부 보조금이나 더 나은 가족 정책만으로는 반드시 해결할 수 없는 요구입니다.
https://www.theatlantic.com/family/archive/2024/08/fertility-crisis/679319
대충 요약하자면...
1. 저출산의 진짜 이유: 경제적 지원만으로 해결되지 않음
요즘 저출산 문제가 심각하게 다뤄지고 있음. 한국은 물론이고 전 세계적으로 출산율이 떨어지고 있는데, 특히 미국, 유럽, 그리고 한국 같은 국가들이 이 문제를 겪고 있음.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질문 하나. 출산율을 높이는 데 정말 경제적 지원만으로 충분할까?
2. 저출산, 단순한 경제 문제일까?
1960년대 미국 여성은 평균적으로 3.6명의 자녀를 가졌는데, 2023년에는 1.62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함. 한국은 더 심각함. 2023년 기준 출산율이 0.72명으로 세계 최저임. 많은 사람들이 육아 비용, 부모 휴가 부족, 그리고 임금 격차 같은 경제적 이유를 주요 원인으로 꼽아왔음. 그래서 정부는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여러 경제적 정책을 내놓았음. 예를 들어, 한국은 지난 16년간 200조 원을 썼고, 프랑스나 북유럽 국가들도 GDP의 상당 부분을 가족 지원에 투자했음.
하지만 결과는 어땠을까? 한국의 출산율은 25% 더 떨어졌고, 프랑스도 작년에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낮은 출생률을 기록함. 심지어 북유럽 국가들조차 출산율 하락을 막지 못했음. 결론적으로 경제적 지원만으로는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엔 한계가 명확하다는 거임.
3. 문제의 핵심: "삶의 의미"를 찾아야 함
그렇다면 진짜 문제는 뭘까? 많은 전문가들은 저출산 문제의 근본 원인이 경제적 어려움이 아니라 삶의 의미와 목적에 대한 불확실성에 있다고 봄. 요즘 세대는 스스로의 삶이나 인류의 미래에 대해 명확한 확신을 가지지 못하는 경우가 많음. "아이를 낳는 게 과연 좋은 일일까?"라는 질문 자체를 고민하게 되는 거임.
많은 사람들이 아이를 낳지 않는 이유로 기후변화, 정치적 불안정, 사회적 불평등 같은 외부 요인을 꼽지만, 사실 더 큰 문제는 삶의 가치와 의미에 대한 의문임. "내가 왜 아이를 낳아야 하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 없으면, 아무리 정부가 돈을 많이 준다고 해도 출산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거임.
4. 두 가지 관점: 자녀를 축복으로 보는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
이 문제를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해 두 가지 관점을 비교해볼게. 첫 번째는 다자녀 어머니들의 이야기임. 캐서린 루스 파칼룩이라는 경제학자가 다섯 명 이상의 아이를 둔 여성 55명을 인터뷰했는데, 이들의 공통점은 자녀를 "축복"으로 본다는 거였음. 이들은 자녀를 낳는 데 경제적 부담은 크지만, 아이가 주는 긍정적 의미가 훨씬 크다고 느꼈음. 아이를 키우면서 얻는 기쁨과 가족 간의 유대감이 경제적 문제를 초월한다고 믿는 거임.
반대로 철학자 아나스타샤 버그와 레이첼 와이즈먼은 "아이를 낳는 게 정말 옳은 일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현대 사회의 불안감과 개인의 성취 욕구가 출산 결정을 어렵게 만든다고 분석했음. 이들은 아이를 낳는 일이 개인의 자유와 경력을 희생하는 선택처럼 느껴진다고 봤음. 기후변화나 사회적 불평등 같은 문제들도 아이를 낳는 걸 꺼리게 하는 이유 중 하나로 언급됐음.
(한국은 구체적인 사정일부는 좀 다르지만, 느끼는 절망감은 비슷한 셈인데...)
5. 경제적 지원만으로는 부족함
정부의 지원 정책은 부모의 부담을 덜어주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이것만으로 출산율을 높이는 데 한계가 있다는 건 분명함. 캐서린 루스 파칼룩은 이렇게 말했음. "사람들은 돈 때문에 자신의 삶을 포기하지 않는다. 신앙, 가족, 미래 자녀를 위한 희생이어야만 가능하다." 결국, 아이를 낳는다는 건 단순히 돈 문제가 아니라는 거임.
6. 저출산 문제의 진짜 해결책은?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려면 사람들이 삶의 의미와 목적을 찾을 수 있는 사회적, 문화적 환경을 만들어야 함. 이스라엘의 경우처럼 종교적 가치나 사회적 목표가 출산을 권장하는 역할을 할 수도 있음. 이스라엘은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종교적 교리가 자연스럽게 출산율을 유지하는 데 기여하고 있음. 하지만 모든 국가가 이런 접근을 할 수는 없겠지.
결국, 정부가 할 수 있는 건 사람들이 부모가 되는 과정을 조금이라도 덜 두렵고 부담스럽게 느끼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거임. 하지만 아이를 낳고 싶다는 확신과 "삶이 가치 있다"는 믿음은 결국 개인이 찾아야 할 문제일지도 모름.
7. 마무리
저출산 문제는 단순히 경제적 문제로 볼 수 없음. 이건 더 큰 차원의 이야기임. 삶의 목적과 의미에 대한 고민, 그리고 사회적 환경의 변화가 필요한 문제임
....
(외국에서 보는 것과 달리) 한국의 예산 책정과 정책이 효과적이었는가는 확실히 의문이지만, 전세계가 비슷한 고민을 하는 듯.
(`팩트풀니스`에서 말하는 것처럼) 객관적인 지표상으로 세계는 나아지고 있고, 각 세대들은 전세대보다 삶의 질은 좋아지고 있지.
그럼에도 왜 출산율은 하락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이, 사람들이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해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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