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의 캠페인 미션 중 하나인 황제의 몰락.
그 이름답게 해당 미션은 UED의 군대가 자치령의 본거지인 코랄까지 진격하여 멩스크를 직접 토벌하는 스토리로 유명하지만, 이 에피소드가 유명한 이유는 바로 해당 미션 내에서 초반에 상대하는 자치령의 수단이 그야말로 압권이 따로 없기 때문이다.
이전 미션인 코랄 습격에서 UED는 적들의 항공 부대 혹은 핵공격 능력을 하나 선택하여 무력화 시킬 수가 있는데
만약 핵공격을 무력화 시켰다면 초반부터 배틀크루저들이 한트럭으로 쏟아져 나와 어버버 했다가는 5분도 안되어 '미션 실패!'라는 문구가 뜨는 자신을 보게 된다.
하지만 유저들에게 진정 충격과 공포를 준 미션은 따로 있었으니, 이름부터 '핵폭발'이라는 불길함을 강조하는 미션이다.
일단 처음 미션을 시작하면 비록 자원은 후달리지만, 인구 200이라는 안정적인 기본적인 배경은 물론이고 배럭과 팩토리는 물론이고 아머리까지 구비되어 있는 상황이라 시작부터 플레이어에게 유리한 상황.
하지만 갑자기 '핵 공격이 감지되었습니다.'라는 경고가 연속으로 알림이 뜨더니
외곽에 있는 터렛과 보급고을 모두 핵공격으로 날려버린다.
거기에 한술 더 떠 듀갈은 갑자기 뭘 잘 못 먹었는지 평소에는 쥐좆만한 지원군을 보내주는 것과는 달리 이번에는 배틀크루저를 포함한 병력을 아주 빵빵하게 보내준다.
파멸을 알리는 붉은 색의 레이저 포인트 위에서 상륙하는 병대를 보면서 유저들은 "Back! Back! Back!!!!"을 애타게 외치지만 존나 말귀를 못 알아 먹는 새끼들에게는 소용이 없고
그대로 핵공격의 위력을 두 눈으로 아주 똑똑히 체감하게 된다.
그렇게 핵공격으로 수많은 부대와 건물이 한순간에 증발해 버리고 고작 SCV와 마린 1개 소대로 미션을 시작하게 되니 당시 유저들이 말로 표현 못할 충격을 느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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