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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조직이나 일 하는놈들만 하고 잉여들은 늘 존재함~

 

 

일만 더 주는게 아님..
일도 못하는 놈이 오히려 더 당당함..

 

 

 

정상적인 조직이라면, 일을 빨리 끝내는 직원에게 다른일을 줍니다.
그리고 승진도 시켜주고 보너스도 줘야죠.
2명이 할 일을 혼자서 끝냈으니까요.
하지만 한국 조직은 일만 더 줄 뿐....
승진과 보너스는 놀면서 정치질 하는 사람들이 가져갑니다

 

 

능력있고 성실한 사람한테 일이 더 가는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당연한거임.
문제는 "그만한 보상을 해 주느냐 마느냐" 의 차이임.
조직의 입장에서 능력있고 성실한데 일을 보통사람과 똑같이 한다면 그 사람의 유능함은 아무짝에도 소용이 없음.
유능한 사람을 충분히 이용하고 그만큼의 보상을 준다. 이게 맞는거임.
그런데 우리나라의 대부분의 조직은 능력+성과 보다는 "연차" "학벌" "친분" 을 먼저 따짐.. 그러니 조옷 같은거고..

 

 

군대가 특히 이런게 심해서 중간 만 가란 말이 있죠.
근데 내가 계약 임원 이거나 팀장이라면 자기 실적을 위해서 지가 살아남기 위해
일 개판치는 놈에게 절대 일 못맡기죠. 이건 한국 조직이 아니라 어떤 조직이든 마찬가지입니다.
오너가 아닌 이상 다 눈치보고 사는건 매한가지입니다.

 

 

능력없고 일 안하는 사람이 조직에서 버틸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둘?)는 성과와 인사관리가 투명하게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요즘 세태로는 관리자가 개인의 업무할당량을 공정하게 산정하고 그 성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하여, 보너스는 못받더라도 특정 개인이 억울하게 일을 더하는 일만 없애줘도 대환영일텐데 말이지요.

 


예를들어, 특정 프로젝트에 할당된 Man Hour가 1000시간이라고 하면 PM들이 밑에 부리는 인력들이 해야할 일의 목표를 정확하게 설정해서 1000M/H내에 프로젝트를 완료할 수 있도록 계획을 해야하고(Contingency도 물론 고려해야 합니다.) 각 인력들이 수행 결과와 목표를 쥐잡듯 관리해서 능력의 유무를 떠나 조직의 일원으로 밥벌이를 하도록 만들어야 하는데요.

 


이건 이상적인 상황이고... 우리나라는 이런 체계적인 관리가 약한 편입니다. 대기업에서는 Project Management를 하나의 전문분야로 인식하고 전문가를 통해 관리하는 등 체계가 잡혀가고 있으나, 많은 중견, 중소 기업이나 공기업들은 PM 이 진정한 관리자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관리자로써의 역할은 못하는데 평가권한은 쥐고 있고, 프로젝트의 성과에 대한 책임도 지고 있으니 ... 결과는 뻔하죠. 일 못하는 놈이 섞여 있으면 일 잘하는 사람한테 넘겨서라도 가야하는 거고, 일 못하는 놈들은 당장 자기에게 피해가 없으니 본인이 남에게 피해를 주네 안주네 아무 생각이 없습니다. 오히려 관리자가 일 안맡기면 워라밸 즐기는 새X들도 많고요.(어떤 회사던 일 좀 못한다고 급여 깎고 징계주고 이런거 없습니다. 권고사직도 진짜 개차반 아니라면 어지간해서는 없는 조치고요.)

 

 

일 잘하는사람 인센 많이 줘야 한다고 하시는 분도 많은데 우리나라 대부분의 조직이 아직 사람이 평가하는지라 객관적인 기준으로 성과를 평가하고 인센티브 금액을 산정하는 일이 어렵습니다. 누구나 이 사람이 이 프로젝트에서 잘하고 열심히 한 것은 아는데 그럼 나보다 얼마를 더 받아야 정당한가... 판단이 어렵죠. 성과급 얘기가 나오면 사람들이 다 공산당 마인드로 바뀝니다.
게다가 저에 국한된 사례일지도모르나... 일 잘하고 많이 하는 사람은 의외로 인사평가는 안좋은 경우가 많습니다.
일을 계속 주니 구시렁대면서 계속 받게되고, 관리자 입장에서는 아쉬운 소리를 해가면서 일을 맡기니 끝나고 나서는 고마움보다는 감정이 더 남는 기가 맥힌 상황이 생기는 거죠. 누가봐도 일 많이하고 힘들어하는 사람인데 승진할 때 보면 일 안하면서 정치질만 한 인간들 올라가는거 매년 보고 있습니다. 뭐 총체적 난국이죠.

머신러닝 + AI가 발달하면 이런 조직 관리부터 맡겼으면 좋겠네요.

업무 목표치에 도달한 시간만 계량화 해도 걸러낼 수 있는 인간들 많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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