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치료센터에서 일하고 있는 의료진 썰

어느 지역에서 일하고 있는지는 비밀이다ㅎㅎ

 

이리저리 정보 통해서 알다가 벌써 여기서 지내고 있는지도

한달 째네 하루하루 존나 힘들다ㅎㅎ 인류애도 없어지고..

 

무슨 업무인지는 말 못하겠지만 그래도

각설하고 썰 몇개 풀어보겠다

 

 

 

1.  D레벨 방진복

 

한번 투입되면 짧게는 30분 길게는 2시간 입는다

 

첫날 입고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강 건너편에서 손 흔드는거 보고 진지하게 빤스런할까 고민했다 다음날부터는 적응되더라

그래도 한번 갔다오면 탈진해서 링티 먹고 포도당 먹고 이온음료 3캔씩 빨아야된다 

화장실도 하루 2번밖에 안감ㅎㅎ

 

한번 벗고나면 손이 수영장 갓다온것처럼 된다

 

 

 

2. 확진자분들

 

정말 많고 많은 사람들이 있다 19년생도 있고 11년도 생도 있고 얘네들이 뭘 잘못해서 여기와서 고생일까 라는 생각이 정말 크다 

 

대부분의 확진자분들은 지시에 잘 따라주시고 수고하신다 본인들 땜에 이게 무슨 일이냐며 아들같다고 칭찬을 많이 해주시거든 그때마다 식었던 인류애가 되살아난다

 

다만 어딜가나 악성민원인들은 있고 본인물품들 가져가놓고 시발...ㅎㅎ 그러면 재투입해서 또 찾아서 해야되고 좆같은

 

 

 

3. 투입

 

투입되면 각 층을 돌아다니는데 진짜 존나 무섭다

분명 방금전까지 아무도 없던방인데(안쪽에서 문열면 삐용삐용거림)  문닫고 나오면 삐용삐용 거리고 발 소리 나고 진짜 공포 그 자체다. 제일 무서운건 층에서 확진자 만났을때

 

 

 

4. 식단과 도시락 

 

퀄리티 진짜 존나좋다 내가 봐도 시발 존나 좋음 

단가 개당 만원 넘을듯 홍삼도 나오고ㅋㅋㅋㅋㅋㅋㅋ

 

 

 

5. 특이한 사람들

 

데스크탑 들고오고 미자가 담배 시키다가 걸려서 부모님께 통보하고 개 지랄 낫다 진짜ㅋㅋㅋㅋㄱㅋㄱㅋ

 

궁금한거 있으면 아는선에서 답해줄게!

 

이건 인증!!!

 

 

 

생활치료센터에서 일하고 있는 개붕이야!!!(썰) - DogDrip.Net 개드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