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월드컵이 열리기 직전 유럽을 시작으로 서양권 국가들이 '원 러브' 완장을 차자고 FIFA에 요구함
'원 러브'는 동성애를 포함한 차별을 멈추자는 캠페인으로 동성애를 상징하는 무지개 색깔의 주장완장을 차자는 것
이는 동성애가 엄격히 금지되고 아직 여성의 경기장 출입이 어려운 아랍국가인 카타르측에선 받아들이기 어려운 조건이였음
결국 카타르측이 "이는 스포츠에 정치적, 종교적 주장을 끌고오는거니 FIFA가 제재해야한다"고 주장함
서양이 동성애자 인권을 챙겨야한다고 지속적으로 요구하자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정확히는 대변인)가 나서서
"요즘은 이성애자들이 역차별 당하는 시대니까 6월을 이성애자들의 달이라 기념하고 이성애자 페스티벌을 벌이겠다." 라고 이를 디스해버림
FIFA측도 원 러브 캠페인에 우호적이였던 상황이라 중간에 껴 난감한 상황이 벌어짐.
결국 FIFA측은 '원 러브'대신 'no racism'으로 대체하고 '원 러브' 완장을 찼을 시 옐로우카드를 받는걸로 중재하였음
하지만 유럽 첫 경기인 영국 vs 이란전에서 케인을 비롯한 영국선수들은 경기직전 BLM포즈를 취하며 이에 반발하는 퍼포먼스를 하였고
BBC의 경기장출입 리포터는 경기장 입장 후 무지개색의 '원 러브' 완장을 차고 인터뷰를 진행함
다른 기자도 미국 vs 웨일스전에 동성애를 상징하는 무지개색 옷을 입고 경기장에 입장하려고 했으나 입구에서 제지당한 뒤
"카타르는 동성애를 탄압한다"는 식의 트윗을 올리고 11만이 넘는 좋아요를 받음
이를 보고 빡친 카타르 유명인사가 해당 트윗을 리트윗하며
"너네 가치관을 보편적이라 생각지 말라 나는 (해당기자를 막은 것에 대해) 카타르인으로써 자랑스럽다"고 디스함
현재 유럽일부에선 개막식 방영을 금지하는 등 이러한 문제로 카타르를 비판하고 있고 이에 대해 아랍권도 "우리의 문화인데 왜 스포츠에 이런걸 요구하냐"며 강하게 맞써는 중
결국 미국도 오늘 미국무장관이 FIFA가 '원 러브'완장을 제재한 것에 대해 이를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함
뭐 이 건으로 국제적 외교문제로 커지고 그렇진 않겠지만 은근히 서양 vs 아랍권이 서로 기싸움 중이라 돌아가는 상황이 재밌어서 올려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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