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I 생각보다 이런 유형의 P 많음

학창시절

인터넷을 하다 우연히
남들이 올려놓은 공스타그램 or 다이어리 or 플래너를 보게됨

오 바로 이거야



당장 플래너를 삼

한 3일까지는 졸라 잘 씀

예쁘게 인증샷도 올림



며칠 안 지나서

귀찮아서 까먹어서 등등의 이유로
안 씀 ㅎ


하루이틀 밀린 거 수습 몇번 해보기도 하지만
얼마 안 가서 기억에서 잊혀짐


그러다 문득 다시 생각나서 플래너 열어보면
쓰다 말았다는 사실에 자괴감이 듬ㅋㅋㅋㅋㅋㅋㅋㅋㅋ

플래너의 존재와 함께 플래너를 썼었단 기억까지
전부 휴지통행



어른 돼서도 마찬가지
다이어리 업무용 다이어리 등등
모두 3-4페이지 열심히 + 예쁘게 채우고 쳐박아둠



종이낭비 하지 말자고 이제 아이패드+애플펜슬 구입

굿노트 다운로드



구입 초반엔 유튜브 블로그 열심히 보면서
다이어리 꾸미는 법 터득함

속지 피뎁 파일도 열심히 다운 받음
여차하면 직접 만들기도 함

스티커 할 사진 열라 저장하고 다이어리도 열심히 적음



며칠 뒤

훌륭한 넷플릭스 재생 기계로만 작동 중인 아이패드



애플펜슬은 걸리적 거려서 어디 딴 데 쳐박아놈





마음만은 j고
보통 작심삼일이지만 한번 하면 j 못지않게
계획 잘 세우는 P 많음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