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에서 양궁, 수영, 탁구, 체조 등 Z세대의 활약이 어느 올림픽보다 눈에 띈다.
'첫 올림픽'이라는 수식어가 무색할 만큼 활약이 눈부시다.
체조 여서정(19·수원시청)도 '첫 올림픽'에서 당당함으로 이름을 알리며 주목받고 있다.
한국 기계체조 '도마 황제' 여홍철(50) 경희대 교수의 딸인 여서정은 올림픽 결선에 진출했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도마 결선에 올라 은메달을 딴 아버지 여홍철의 뒤를 이어 25년 만에 올림픽 결선 무대를 밟는 것이다.
여서정은 25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기계체조 단체전 예선 도마에서 1, 2차 시기 평균 합계 14.800점을 따내 전체 5위로 상위 8명이 겨루는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여서정이 출전하는 도마 여자 결선은 8월 1일 오후 5시 45분부터 시작한다.
여서정은 아버지 여 교수의 영향을 받아 9세 때 기계체조에 입문, '부전여전'이란 말처럼 여러 면에서 닮았다.
이름을 딴 기술도 그렇다.
'YEO(여) 1', 'YEO(여) 2'와 같은 아버지의 기술처럼 자신의 이름을 딴 '여서정' 기술이 주무기다.
도마를 짚은 뒤 공중에서 두번 비틀어 돌아 착지하는 고난도 기술이다.
여서정은 독자 기술 '여서정' 앞세워 이번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한다.
실적도 판박이다.
여서정은 아버지 여 교수가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과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에서 2연패를 달성했듯이,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기계체조 금메달을 따며 아시아 무대를 평정했다.
도마 황제로 불렸던 여홍철교수가 KBS 해설위원이라 딸의 올림픽 결선 해설하는 모습 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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