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성재
최근 김보름-노선영 선수간 소송판결이 나오면서 4년전 SBS의 평창올림픽 중계를 소환하는 분들이 계신데요.
유튜브에 그 때 당시의 전체 중계 영상이 그대로 올라가 있습니다.
다시 보시면 아시겠지만, 편파중계는 없었고, 그럴 의도를 가질 이유도 없습니다.
-제갈성렬
중계진으로써, 빙상인으로써 팀추월의 종목을 해설을 했구요. 어떤 이유라도 편파중계나 의도가 없었음을 진심으로 말씀드립니다.
-배성재
다만, 그 경기 이후에 김보름 선수가 굉징히 힘든 시기를 겪은것은 굉장히 가슴 아프고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관심이 굉장히 무겁고 힘들었을거라고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제갈성렬
그럼에도 불구하고 힘든 일 다 털어버리고 또 이 곳 베이징에 김보름 선수가 다시 섰습니다. 매우 기쁘고 이 자리를 빌어서 정말 감사하다고 우리 김보름 선수한테 말해주고 싶어요. 정말 오늘 아름다운 레이스, 멋있는 레이스 후회없는 레이스를 해주길 기대하고 저희도 응원하고 열심히 해설하겠습니다.
-배성재
시간이 가능하다면 추후에 또 설명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편파 중계 안 했다 배성재·제갈성렬, 사과 없었다
사과는 없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중계를 맡은 SBS의 배성재 캐스터, 제갈성렬 해설위원이 김보름을 언급했다.
19일 매스스타트 경기에 앞서 이들은 김보름을 향한 사과 요구 여론에 대해 입을 열었다. 배성재는 "4년 전 평창 동계올림픽 김보름 중계를 소환하는 얘기가 있다. 유튜브에 당시 전체 중계영상이 있다. 편파 중계는 없었다. 그럴 의도도 없었다"며 "다만 김보름이 그 후로 힘든 일 겪은 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제갈성렬 위원도 "중계인으로서, 빙상인으로서 당시 팀 추월 경기를 중계했다. 어떤 이유에서도 편파 중계할 의도는 없었다고 진심으로 말한다"며 "그럼에도 김보름이 힘든 일을 다 털어버리고 베이징에 다시 섰다.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보름은 4년 전 평창 동계올림픽 매스스타트 은메달리스트다. 하지만 당시 영광은 뼈아픈 상처로 남았다.
'왕따 주행' 논란 때문이다.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8강전에서 김보름, 박지우는 노선영(33)보다 한참 앞서 결승선을 통과했다.
당시 경기를 중계하던 배성재, 제갈성렬은 김보름과 박지우를 비판했다. 여론은 김보름을 가해자로 몰았고, 김보름은 은메달을 따고도 심한 마음고생을 했다.
4년이 지나고 상황은 달라졌다. 김보름은 노선영으로부터 폭언과 욕설을 들었다는 사실을 공개하면서 2020년 10월 법적 다툼을 전개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6부(황순현 부장판사)는 지난 16일 김보름이 노선영을 상대로 청구한 2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300만 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또, 재판부는 "피고의 허위 인터뷰로 명예가 훼손됐는지와 관련해서는, 원고가 피고를 소외시키고 종반부 갑자기 가속하는 비정상적인 주행으로 왕따 주행을 했는지를 먼저 판단해야 한다"면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실시한 감사 결과, 왕따 주행은 없었다고 결론지었고 재판부 역시 같은 의견이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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